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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출헌 (부산대학교) 김준형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87 - 32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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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동패락송』의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다. 노명흠이 사대부들의 이야기판에 빈번하게 끼어 거기서 주고받은 이야기를 메모하였다는 洪樂受나 洪龍漢 등의 기록은 이 의문에 대한 전제로 작동한다. 그들이 주고받은 이야기가 무엇이고, 노명흠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기록하였는가? 전자는 직접적인 자료가 발굴되지 않는 한 불가능한 시도다. 그러나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동패락송』에 수록된 이야기에 주목하되, 그 이전에 향유되었던 각종 문헌[문집, 야사, 필기 등]에 실린 작품과 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厚齋集』에 수록된 「朴震憲」과 『撫松小說』에 수록된 「楊士彦 모친」 등은 『동패락송』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이 글은 두 작품이 어떻게 『동패락송』에 수용되었는가를 실증적으로 살핀 것이다. 「박진헌」은 전대 문헌에 수록된 작품이 구비전승과 문헌전승 두 측면 모두를 아우른 독특한 방식으로 향유되는 도정에서 생성된 작품임을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보면 야담의 창조적 메커니즘이 ‘구연화 과정’에 있음에도 그것이 문헌의 재확산을 통한 전승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양사언 모친」은 전대 문헌을 수용하였지만, 문헌전승의 골간만 유지하고 내용의 상당 부분은 창작에 가깝다고 볼 만큼 작가로서의 면모가 강했음을 확인하였다. 「박진헌」이 편자에 가깝다면, 「양사언 모친」은 작가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보면 『동패락송』은 초기부터 다양한 형태로 채록되고 정리되었음을 확인케 한다. 물론 이 글에서 다룬 작품이 두 작품뿐이어서, 거기서 얻은 결론을 두고 『동패락송』 전체로 확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17세기말 이후 야담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실증적인 작업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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