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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9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1 - 16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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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에 대한 요구가 늘고 그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는 형태는 다양한데, 독일의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노사합의에 초점을 맞춘 공동책임제도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참여적 공동체’를 형성해왔으며, 이는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었다. 독일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부러 CSR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원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독일 기업들의 활동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배경에는 사회적 경제주의에 기반한 독일의 독자적 사회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공동책임과 사회적 연대의식, 과거 청산, 68혁명과 공정에 기반한 개인주의 등의 독일적 가치는 기업 문화에도 영향을 끼쳐, 이해관계자 위주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구성원의 이익과 만족을 고려하는 기업 문화는 주주 중심주의적 가치를 우선시 하는 우리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컨대 독일의 사례는 우리에게 기존 경제체제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의 독자적 문화에 기반한 기업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던지고 있다고 하겠다.
#독일 문화 #독일 기업 #공동책임문화 #기업문화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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