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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근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91 - 2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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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무렵 세계적인 추세로 진행 중이던 학문의 분과화가 메이지(1868 -1912) 일본의 근대학문에 어떻게 파급되었으며, 그러한 일본 근대학문의 형성 과정에 나타난 특징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메이지 유신(1868) 이후, 일본은 유학, 일본학 등 종래의 전통학문을 대신하여 서양의 학문을 수입함으로써 근대학문을 신속하게 제도화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일본이 당시 수입한 학문은 서양에서 막 전문 분화를 시작한 직후의 학문이었다. 메이지 전후의 일본인들이 ‘과학’을 ‘분과학문’의 뜻으로 이해했음은 그러한 사정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그 같은 분과학문의 수용이라는 역사적 경위는 그 후 일본 근대학문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양의 경우, 과학혁명 이후, 학문들 간의 세분화는 자연과학이 인문?사회과학에 영향을 미치며 진행된 반면, 메이지 일본이 수용한 서양학문은 종합학문이 아니라 개별과학들이었고, 그것은 학문들 간의 연계성을 사실상 잃어버린 것이었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 사회과학은 자연과학의 바탕 위에서 성장했다면, 일본에서 그것은 사실상 자연과학과 거의 무관하게 수입되었다. 이 같은 서양학문 수용의 문제점은 결국 고등교육의 제도화를 통해 해결되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토 히로부미, 모리 아리노리 등 메이지 정부의 핵심 관료들은 도쿄대학, 제국대학 등 관립 대학들을 철저하게 ‘국가적 수요’를 위한 기관으로 인식했다. 따라서 도쿄대학, 제국대학은 국가적 긴급함, 즉 산업화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과 공학 분야, 그리고 근대국가의 새로운 관료 양성을 위한 법학 등을 중시했지만, 그 밖의 인문?사회과학은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도 사실상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일본의 서양학문 수용은 제 학문 영역의 카테고리화에서도 중요한 특징을 보여주었다. 일본에서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과학의 카테고리, 아울러 문과와 이과의 구분은 19세기말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수입된 서양학문을 재편성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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