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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대식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학회 우리말연구 우리말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91 - 11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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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어 부정문의 부정동사를 설정하고 그 구성을 살펴보는 연구이다. 한국어의 문장 종류는 동사의 성격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부정문은 부정동사가 쓰인 문장이다. 기존의 부정동사 구성 연구는 ‘안’, ‘못’의 문법적 지위에 대한 연구로부터 시작하였다. 과거에는 이들을 부정부사, 접두사, Neg의 핵어, 동사부가어 등으로 분석하였고, 그 외에 어휘주의적으로 분석한 경우도 있었다. 이 글에서는 부정문은 부정동사로 실현된다는 생각 아래, 단형 부정문은 ‘모르다’, ‘없다’와 같은 부정동사 및 ‘안’, ‘못’이 핵어 자질 원리를 통해 [-부정]의 자질을 가진 서술어와 통합하여 형성된 부정동사구로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단형 부정문의 동사 구성을 굳이 하나의 언어형식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분석하려는 시도이다. 그리고 장형 부정문은 ‘말다’와 같은 부정동사 및 부사 어근 ‘아니’, ‘못’ 등이 동사 어근 ‘하-’와 결합하여 형성된 합성어로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국어 보조동사 구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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