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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송희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58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9 - 88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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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7세기 기호사림학자로서 충남 노성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동토 윤순거(1596~1668)의 시문학을 분석하여 삶의 제 양상들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 되었는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윤순거는 기호사림학자들과 더불어 당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인물로 절의와 학문으로 세상에 이름이 높았다. 윤순거는 병자호란 때 척화신으로 부친이 유배되고 강화도에서 중부 윤전이 순절하자 종제인 윤원거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향리에 은거하며 노성 파평윤씨가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실심과 무실의 학문을 삶속에서 실천하여 종회와 종학당을 설치하고 종약을 제정하여 형제들과 우애를 돈독히 하고 학문을 강론하였다. 윤순거는 형제, 자질과 문학으로 소통하고 사우와 지기로 교유하였다. 이때 창작된 수창시들을 통해 혼란한 시대에 대한 윤순거의 상황 인식과 처세, 그에 따른 현실 대응 의식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살필 수 있다. 윤순거는 50세가 되어 대군사부를 시작으로 출사하였다. 그는 안빈낙도의 출처관을 견지하여 현달하지는 않았으나 처해진 환경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학문을 현실에 적용하였다. 군현을 다스릴 때 지은 시들에는 충성과 절의를 표양하고자 하는 의식이 표출되어 있다. 세도가 떨어지고 풍속이 야박해진 세상을 절의의 추숭을 통해 백성들이 교화되어 덕이 후한 곳으로 돌아가길 희망하였다. 의춘현에서는 남효온과 이황의 사우를 건립하고 예법대로 제사하였으며 향사례를 베풀었다. 금구현에서는 『간양록』의 간행으로 강항의 절개를 세상에 드러내었다. 영월군에서는 단종과 제신들의 충절과 의리를 기리기 위해 『노릉지』를 편정하고 지덕암을 중수하였으며, 비루해진 풍속을 바로잡기 위해 향음주례를 실시하였다. 윤순거의 시작품은 모두 674수인데 상당수가 기행시에 해당된다. 그는 평생 산수에 뜻을 두었는데, 유람의 감회를 간결하고 담박하게 표현하였다. 윤순거의 기행시에는 시기별로 산수의 감회가 달라짐을 볼 수 있다. 금강산과 관동지방을 유람하고 지은 시에서 윤순거의 문학적 감수성과 함축미, 예술적인 심미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도학자, 예학자로 평가되는 기호사림학자로서 문학을 위한 글쓰기를 즐겨하지 않았으나 실천적인 삶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당대 현실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식 등을 시문학에 충실히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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