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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정 (동아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2집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547 - 582 (36page)
DOI
10.20864/skl.2021.10.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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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한계를 인간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살찌우는 자산으로 삼을 방법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정호승의 시를 통해 살피는 데에 있다. 한계에 대한 거부는 완성에 대한 집착과 이어져 있다. 그것은 개인주의의 자폐적인 삶을 강화하거나 불평등한 삶을 심화시키고, 유한성에서 비롯되는 인간 삶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그리고 엄격하고 완벽한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면서 그 기준을 따르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혐오나 증오의 감정을 양산시킨다. 여기에 맞서 타자에 공감하면서 타자와 함께 하는 삶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그리고 인간의 유한성마저 장악하려는 기술혁명의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인간적인 가치를 살리면서 살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 한계를 성숙한 자세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장 뤽 낭시의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한계를 다룬 정호승의 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정호승이 한계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시인이며, 유한한 삶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시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시에서 한계는 ‘타자와의 관계’, ‘당당한 삶의 태도’, ‘존재의 아름다움’ 등을 만들어갈 출발점으로 자리한다는 점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정호승의 시는 이러한 한계에 대한 사유를 다양한 상황 속에서 구체적인 이미지와 정서적인 언어를 통해 풀어냄으로써, 논리와 개념적 인식을 넘어 한계수용의 필요성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으며, 거기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호승의 시는 한계를 부정하는 우리 사회의 완고한 기준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독자들을 위로해주는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외로움의 공통성과 출구
Ⅲ. 슬픔의 평등한 얼굴과 슬픔의 힘
Ⅳ. 완전한 자아상의 해체와 유한한 존재의 가능성
Ⅴ. 한계 위에서 이루어지는 타자와의 만남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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