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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소윤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5호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173 - 210 (38page)
DOI
10.48115/cogito.2021.10.9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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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국에서 서양음악의 본격적인 수용은 일본이라는 프리즘을 통과하며 이루어졌다. 이러한 점을 가장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음악용어다. 이 논문에서는 금수현의 『표준음악사전』(1960, 1974, 1980년 발간)을 대상으로 음악용어의 한글화가 갖는 ‘문화번역’의 탈식민성을 살펴봄으로써 그것이 한국 현대음악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를 고찰하였다. 두루 알다시피 번역을 언어의 단순한 치환이 아니라 그것의 물질적 정체성을 변형시키는 과정이라 볼 때, 언어의 주체성은 존재의 주체성을 담보하며 번역된 용어는 타자에 의한 해석이 아니라 자기에 의한 해석이다. 이는 자기 존엄성의 문제와 직결된다. 지배국 시각의 ‘번역되기’가 아닌 주체국으로서 문화적 상호작용, 즉 ‘번역하는’ 주체성 갖기라는 점에서 탈식민주의가 지향하는 문화적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금수현은 용어의 우리말화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음악교육을 제대로 실시할 수 없다고 인식하면서 번역되지 않은 서구용어나 한자어를 사용함으로써 권위를 내세우는 문화식민지적 태도를 지양했다. 우리의 사유와 감각의 세계를 한글음악용어로 담아내어 교육제도나 음악사회에서 널리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음악을 ‘타자화’된 심상의 세계가 아니라 음악 보편의 정신과 사유, 감성의 위치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금수현의 한글음악용어는 ‘자기 번역’이나 ‘한국식 용어 호명’으로서 재전유의 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의 사유와 감각(시니피에)을 제국주의식 표현(시니피앙)으로 드러내야 했던 문화식민주의적 양태를 전환시켰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머리
2. 한글의 문화적 정체성과 탈식민주의
3. 금수현의 음악용어와 음악사전 구성
4. 번역: 심상적 이동과 재전유
5.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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