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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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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56輯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39 - 166 (28page)
DOI
10.52639/JEAH.2021.09.5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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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에 나타난 역사 이미지는 언어의 사회성과 언어의 비순수성을 경유하는 오랜 시적 사유의 한 부분으로 인식된다. 그는 시론집 ≪언어와 삶≫에서 말[언어]과 ‘역사적 사실’의 관계를 “선택한 현재”로 설명하며 민요에 대하여는 “남겨진 가치”로서의 현재성에 대한 역사적 사유로 설명한다. 오규원은 예술의 초월성이 작품 속에 보유된 “현실”에 있다고 보았다. 그가 보기에 예술작품은 자연, 역사, 종교까지도 현실로 선택한다. 이때 역사 또한 의태현실(擬態現實)로 수용하여 각각의 미적 형식으로 모사(模寫)하게 되는데, 이렇게 표현된 예술 또는 역사는 비순수성의 현실로 전환된다고 보았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오규원이 역사를 소재로 쓴 시편들을 살피고 있다. 이 작품들은 신문에 실린 사진, 민요 기행에서 채집한 거제 지방 민요, 역사로 기록된 사건들을 모티브(motive)로 삼고 있다. 이에 본고는 ‘기록된 사실’과 ‘선택한 현실’이라는 전제하에 개인사적, 역사적 시선으로 쓰인 오규원의 시편들을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의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오규원 시편들은 묘사를 통해 역사의 현장성을 서사적 이미지로 변용하고 있었다. 그의 역사 시가 갖는 예술 미학적 효과는 시적인 차원을 넘어서 인간 삶의 보편성으로 재편시킬 것을 요구한다. 이와 같은 사유는 역사와 사진을 비교하는 크라카우어의 역사철학 관점과 유사해 보인다. “진실은 시간에 속하는 동시에 시간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크라카우어의 지성은 오규원의 시적 진실과 조응하는 것이다.
오규원은 역사의 사건들을 해석하기보다는 현시(顯示)의 방법으로 장면화한다. 이로부터 개인의 역사적 체험은 현재의 대문자 ‘나’로 인식되며, 실재했던 역사적 사건은 시간을 넘어 ‘선택된 현실’로서의 시적 이미지로 재현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개인의 체험과 선택된 역사의 변용
Ⅲ. 의태현실(擬態現實)과 초월 의지
Ⅳ. 치욕의 역사와 기호화된 언어
Ⅴ. 나오는 말
參考文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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