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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배재호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국립중앙박물관 미술자료 미술자료 제95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93 - 211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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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인도 구법 여행 중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가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어 석가모니 붓다(여래)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한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예불하였다. 그가 정각상을 예불하면서 기록했던 불상의 모습, 재질, 크기는 『대당서역기』에서 확인된다. 이를 계기로 당나라 7세기 후반에 도상적·신앙적·재질적으로 정각상을 답습한 많은 불상이 조성되었다. 당의 수도 시안에서 출토된 선업니 불상 중 “진여묘색신”명 불상과 “인도불상”명 불상도 이러한 예로, 크기는 작지만 정각상이 지닌 “여래 출현”의 모습을 도상적·신앙적으로 가장 잘 보여준다.
선업니 불상에 보이는 불좌상은 『대당서역기』에 기록된 마하보리사 정각상과 같이 편단우견식으로 법의를 입고 항마촉지인을 결한 채 가부좌하고 있다. 이 중 “진여묘색신”명 선업니 불상은 명문이 가리키는 바와 같이 생멸하는 모습의 색신이 아니라 진여를 체득하여 묘색신을 갖춘 붓다, 즉 깨달음을 이룬 역사적인 석가모니 붓다를 뜻한다. 『대당서역기』에 “묘상”으로 묘사된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선업니 불상에서는 “묘색신”이라고 새긴 것이다. 또한 불상이 역사적인 석가모니 붓다임을 알려주듯이 불좌상 주변에는 과거칠불이 표현되어 있다.
“인도불상”명 선업니 불상은 이 불상이 “인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 불상 위의 보리수, 주변의 소탑들, 대좌 앞의 연기법송은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모델로 하여 조성하였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기의 소탑은 마하보리사 대탑을 둘러싸고 있는 소탑으로, 여기서는 대탑 속에 봉안된 불좌상이 대탑을 대신하고 있다. 연기법송은 고타마 싯다르타 태자가 석가모니 붓다가 될 때 깨달은 내용이자 그의 첫 번째 가르침이다.
한편 “선업니”의 성분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선업이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착한 행위이기 때문에 그 속에 신앙적 함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장이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예불하던 7세기 전반 인도에서는 선업을 쌓기 위해 만든 불상과 불탑에 향을 발라 공양하는 것이 유행하였다.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향니로 만들었다는 현장의 기록도 이러한 정황을 알려주는데, 선업니 불상의 조성 과정에서도 향과 관련된 의식이 행하여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시안에서 출토된 이들 선업니 불상이 현장에 의해 직접 조성되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대당서역기』에서 현장이 마하보리사 정각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상적·신앙적·재질적으로 가장 유사한 이 선업니 불상들이 조성된 것은 분명하다. 선업니 불상들은 7세기 중반의 당나라 불교도들이 같은 시기 인도의 불교도들과 같이 마하보리사 정각상을 진여를 깨달아 묘색신을 갖춘 역사적인 석가모니 붓다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현장과 마하보리사 정각상
Ⅲ. 시안(西安) 출토 선업니 불상
Ⅳ. 선업니 불상과 舍利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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