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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刘朝晖 (复旦大学)
저널정보
국립광주박물관 아시아 도자문화 연구 아시아 陶磁文化 硏究 제3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19 - 24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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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기 형태의 글로벌화를 개창한 대항해시대, 크락자기(Kraak ware)는 동서 무역의 가장 주요한 상품으로서, 물질문화 교류에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오랜 기간 동안 크락자기는 가장 대표적인 수출자기로서 인식되었고, 이런 수출자기의 중국 국내 소비라는 문제는 연구자들에 의해 충분히 고려되지 못했다. 1980년대 이래로, 중국의 도자 연구자들이 강서성(江西省) 묘장에서 출토된 크락자기에 대해 점차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물에 남은 흠집 때문에, 수출자기의 잔류품으로 처리되었던 것이 국내에 남겨졌다고 여겼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여전히 크락자기가 수출전용자기로 만들어져 생산된 것이라고 믿어 왔다. 중국 국내에서 경덕진(景德鎮) 관음각(觀音閣)과 낙마교(落馬橋), 주산(珠山)의 어요창(御窯場) 등 요장에 대한 고고 발굴성과를 제외하면 크락자기가 발견된 곳은 과연 묘장뿐인가? 내수시장이 존재하지는 않았는가? 만약 존재했다면, 그 소비대상은 누구이고, 소비계층은 어떠했는가? 중국 국내에서는 어떠한 역할로 소비되었는가? 본고는 가장 최신의 고고 발굴 자료를 이용함은 물론,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자료들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크락자기의 국내 소비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했다.
먼저, 본고는 강서성 묘장 출토 크락자기를 대상으로 재차 점검을 시도한 결과, 출토된 크락자기 모두가 잔류품은 아니었으며 실제 우수한 품질의 자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명대(明代) 포정사(布政使) 오염허(吳念虛) 부부 합장묘(合葬墓)에서 출토된 청화크락자기반(青花克拉克瓷盤)과 같은 경우, 특별한 흠짐이 없었다. 홍콩중문대학교 문물관 소장 청화화조문크락자기반(青花花鳥紋克拉克瓷盤) 역시 품질에 결손이 없었으며 저부에는 묘지문(墓誌文)을 새겼다. 이러한 예들은 우수한 품질의 크락자기가 강서성 묘장에서 사용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크락자기가 수출 전용자기라는 관점은 재고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 본고는 가장 최신의 고고 발굴 성과인 요녕성(遼寧省) 신빈현(新賓縣)의 혁도아랍성지(赫圖阿拉城址)와 북경 고궁 남대고(南大庫) 자기 매장갱, 산서성(山西省) 태원(太原)의 진왕부(晉王府), 강서성 파양현(鄱陽縣)의 회왕부(淮王府), 명청(明清) 광동(廣東) 승선부정사사서(承宣布政使司署) 등의 유적에서 출토된 크락자기 자료들을 정리했고, 출토 기형들의 절대 다수가 반(盤)이며 완(碗)도 일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유적들은 명대 관아와 번왕부(藩王府), 자금성 황궁 등 유적 자체의 등급이 비교적 높아, 크락자기가 일상품으로서 명대의 상류 계층에 의해 소비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본고는 전세품 중 일부 관요 관지를 가진 크락자기에 주목했다. 일본 고베 시립박물관 소장 수금문크락자기반(水禽紋克拉克瓷盤)은 저부에 ‘대명만력년제(大明萬曆年製)’ 관요 관지가 있는 특수한 자기이다. 또한 싱가폴에 소장되어 있는 청화화조문크락자반(青花花鳥紋克拉克瓷盤)에도 강희 관요 생산 자기로 판단되는 ‘대청강희년제(大淸康熙年製)’관지가 쓰여진 자기가 있다. 그외에도 북경 고궁박물관에 청궁전세유물 중에서도 크락자기가 보인다.
이상의 분석들을 통해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먼저 명대 만력시기부터 청대 강희연간 사이에, 크락자기는 중국 국내에서 유통되고 소비되었다. 국내의 소비 대상은 평민과 문인, 지방 고관과 번왕에 이른다. 특히 자금성 출토 크락자기와 청궁전세유물 크락자기 및 관요 관지를 가진 특수한 자기들이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은 크락자기가 궁정에서도 실제 사용되었으며 관요자기일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크락자기는 중국 국내에서 일용기로서, 상례 장소에서, 상례품으로서까지 다양한 역할로 소비되었다.

목차

一. 前言
二. 江西墓葬出土的克拉克瓷器
三. 内销的新线索:国内遗址出土
四、传世品中的特别作品:带官窑款的克拉克瓷器
五、 国内消费市场的新思考
六. 余论:开光形式的由来与过渡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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