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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시은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71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55 - 9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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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발자 유적은 고조선에서 고구려로 이어지는 문화적 계통 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만발발자유적 출토 토기를 중심으로 고구려 토기의 기원과 형성 과정의 단서를 살펴보았다.
고구려 건국 직전 시점인 제4기 초기철기시대로 편년되는 토기를 검토한 결과 기본적으로는 청동기시대의 토기 전통을 계승하면서 저부의 굽과 파수 같은 일부 요소에서는 변화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4기의 적석계 무덤에는 묘제의 유형이 다름에도 유사한 형태의 토기가 공통적으로 부장되고 있다. 이는 지상에 매장주체부를 갖춘 무단석광적석묘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이를 통해 토기의 재지적 전통이 고구려 건국 이후까지도 계속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다만 유적에서 고구려 시기의 유구와 유물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 만발발자 일대에 거주하였던 집단은 고구려 건국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 글에서는 고구려 건국의 핵심 유적인 환인 오녀산성의 제3기 문화층과 망강루고분군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유적 자료를 만발발자 유적과 비교하여 고구려 토기의 형성 과정을 검토해보았다. 고구려 생활유적에서 주로 출토되는 종방향 대상파수 부착 심발은 초기철기시대의 토기 제작 전통과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철기문화의 도입과 함께 니질화된 태토, 타날기법, 가마의 사용 등과 같은 토기 제작의 새로운 기술적 요소 또한 잔석립이 혼입된 태토로 제작한 고구려 초기 토기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이 또한 직접적인 영향 관계를 상정하기 어려웠다. 반면 망강루고분군을 비롯한 혼강 유역의 적석계 무덤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와 초기철기시대의 전통을 계승한 토기가 고구려 초기까지도 일정 부분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토기를 포함한 망강루고분군의 여러 유물은 부여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혼강과 압록강 중상류 일대에 거주하고 있던 집단이 청동기시대 후기부터 이어지던 토기 제작 전통을 일부 계승하고, 부여를 비롯한 외부의 영향을 받아 고구려 토기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구려 문화의 계통 문제는 토기뿐만 아니라 묘제와 금속기 등 다양한 물질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야 하므로,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만발발자 유적 출토 고구려 토기
Ⅲ. 주변 유적 출토 토기와의 비교
Ⅳ. 고구려 토기의 기원과 형성 문제 검토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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