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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효원사학회 역사와 세계 역사와 세계 제58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17 - 252 (36page)
DOI
10.17857/hw.2020.12.5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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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전리 각석은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에 걸친 바위 신앙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유적이다. 점 쪼기로 새겨진 동물문을 시작으로 깊게 갈아 새긴 기하문, 가는 선으로 그어 새긴 기록화, 이곳을 찾아왔음을 알리는 한자 명문, 갖가지 기원을 담은 단순한 선까지 갖가지 유형의 신앙과 역사가 바위 곳곳에 켜켜이 쌓여 있다.
천전리 각석에 가장 깊게 갈아 새긴 기하문 계열의 암각화는 농경을 생계수단으로 삼던 사람들이 남긴 것이다. 신석기시대 후기 이래 농경사회가 세계 곳곳의 유적, 유물은 농경에 종사하던 이들이 수확의 풍흉이 하늘과 땅의 여신과 남신의 교합에 달려 있다고 믿었음을 알게 한다. 남신과 여신의 교합을 기원하는 의례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각화와 장식문에는 여성 성기문과 남녀교합문, 동심원과 겹마름모문 등이 새기거나 그려졌다.
천전리 각석에 깊고 굵게 새겨진 기하문은 청동기시대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한국의 다른 암각화유적에서도 발견된다. 청동거울을 비롯한 청동의기에서도 천전리 각석의 기하문과 유사하거나 같은 장식문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천전리 각석에 남아 있는 기하문계 암각문이 한국 청동기시대 농경의례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 유적의 밀집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울산지역에 농경의례가 행해진 결과물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울산이 청동기시대 농경이 행해진 여러 지역의 중심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천전리 각석의 기하문은 한국 청동기시대 농경사회에서 널리 믿어지던 신화의 한 자락을 담은 선사·고대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회문화사적, 종교사적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천전리 각석 기하문 암각화 현황
Ⅲ. 천전리 각석 기하문 분석
Ⅳ. 천전리 각석 기하문과 역사문화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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