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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Choi, Seongwoo (Yonsei Univ.)
저널정보
한국수사학회 수사학 수사학 제39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01 - 125 (25page)
DOI
10.31325/KJR.2020.12.3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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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지식인들이 연사 혹은 수사학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수사학의 중요한 요소인 에토스를 중심으로, 수사학의 권력과 관련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푸코적 관점에서 보면, 현대의 보편적 지식인은 미래를 예측하는 역할과 더불어 진리와 선을 제시하는 역할마저 포기했다. 현대의 지식인들은 아이러니하게도 권력의 도구로서 권력의 행위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작가나 수사학자 같은 보편적 지식인이 미래 사회에 사라져야만 하는 운명이라는 푸코의 결론에 대해 반론한다. 현대 지식인들이 점차 자본주의의 도구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은 인정하지만 앞으로 그들은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고 이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풍부하고 적절한 토포스를 갖춘다면 현대 지식인의 수사학은 여전히 영향력을 가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그들이 속한 지배 담론 속에서 그 지배 담론이 생산하는 권력을 이용하여 바로 그 지배 담론에 저항하고 반대하는 힘을 보여줄 수 있다. 말할 수 있는 자로서 자격을 부여 받은 지식인들은 에토스의 힘을 이용하여 현 지배담론에 대항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온 인류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이들이 어떻게, 그리고 무엇으로 재현되고 있는지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보다 효과적인 수사학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지식인의 책무 중 하나일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I. Introduction: Modern Rhetoricians with Power
II. Rhetoric, Power, and Intellectuals
III. Possibility of Subversion through Rhetoric
IV. Conclusion: Tasks of Modern Intellectuals as Rhetors
Reference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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