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현백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여성연구소 페미니즘 연구 페미니즘 연구 제20권 제2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3 - 49 (47page)
DOI
10.21287/iif.2020.10.20.2.3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상대적으로 식민지의 경제적 실익이 우선하였던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달리, 독일에서는 식민지 보유가 지니는 민족적 자긍심과 문명화의 사명이 더 강조되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혼혈에 대한 공포와 성폭력의 폐해에 대처하기 위해, 여성의 식민지로의 송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식민지의 독일 여성 대다수는 경제적인 이유로 이주를 선택하였다. 하층여성의 경우 열악한 노동조건이나 궁핍, 실업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였다. 시민계급 여성의 경우 자립욕구가 크게 작용하였다. 여성은 아프리카인에 대한 지배를 통해서 그리고 백인은 누구도 식민지사회의 최하층이 되지 않는 현실을 통해서, 스스로의 지위향상에 자족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여성의 삶에서 성 차별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여성의 삶이나 활동과 관련하여 여성 해방적인 사고나 실천을 발견하기 어렵다.
주목할 점은 식민지의 독일여성이 갖게 된 자기정체성과 젠더화(gendering)과정이다. 식민당국의 정책에 순응하여 여성은 남성에게 순혈주의와 독일성의 수호를 위해 혼혈혼이나 축첩 금지를 강하게 요구하면서, 백인집단의 우월성을 여성적 덕목 강화로 지키려 하였다. 여성은 식민화과정에서 거칠어진 남성성에 맞서 백인 문명화를 완수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진정 새로운 ‘남서아프리카인’을 탄생시키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놀랍게도 오래된 가부장제의 대명제, 남성=문명, 여성=자연의 전복이 시도되었다. 혼혈혼을 통해 아프리카인에게 동화된 ‘깜둥이처럼 된 식민자’는 프롤레타리아트 출신이라고 경멸하는 계급의식도 서슴지 않고 드러내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식민주의 하의 일상생활과 문화에서 젠더, 인종주의, 계급의 복잡한 교차를 읽어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글
2. 독일 식민지의 생성과 여성유입
3. 여성동맹, 식민지 젠더정치의 매개자
4. 식민지 독일여성의 삶과 의식세계: 민족정체성과 시민적 품격
5. 혼혈혼과 식민지여성의 대응
6. 마무리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337-00158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