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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원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92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177 - 229 (53page)
DOI
10.31889/kll.2020.09.19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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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금오신화』와 더불어 소설의 효시로 다루어지고 있는 <최치원>에 대한 그간의 장르론을 검토하였다. 먼저 원전비평으로써 『태평통재』에 실린 <최치원>의 전문을 원문으로 간주하여야 함을 주장하였다. <쌍녀분기>나『수이전』일문의 작가 문제 등 여러 논란이 있지만, 텍스트의 생성과정 문제와 텍스트의 실체성을 혼동하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최치원>의 장르론은 그 성격에 따라 크게 셋으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첫째는 전파론이다. 이는 당(唐)의 전기(傳奇)가 신라에 전파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소설이 성립되었다는 주장이다. 전파론은 동아시아 전체의 문학사 안에서 우리 문학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직관적인 장르론을 이론적으로 다듬고 이후 장르 규범론을 자극하였다. 그러나 전파론은 문학사 연구의 주체성과 장르론으로서의 의의가 부족하였다.
둘째는 규범적 장르론이다. 이는 장르 판별의 기준을 제시하고 여기에 <최치원>이 부합하는가를 따지는 논의들이다. 초기 규범적 장르론은 전파론의 입론 과정에서 출현하였다. 이들은 전기소설의 특징이라는 문학적 논거로써 전파론을 보강하였다. 중기 규범적 장르론은 조동일의 장르론이다. 그는 <최치원>은 문학적 수식이 있는 설화 또는 소설의 선행 형태로서 전기라고 하였다. 후기 규범적 장르론은 조동일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계승한 논의들이다. 이들은 조동일의 장르론을 원용하여 <최치원>이 소설임을 입증하거나, 설화와 구별되는 장르 관습을 제시하거나, 더 구체적인 변별적 자질로서 서술시각의 문제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논의는 전파론과 조동일 장르론의 영향을 받았기에, 최치원의 소외를 과장하거나 장르 관습론으로써 장르 규범론을 대체하였다.
셋째는 기술적 장르론이다. 이는 장르 판별을 위한 별도의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최치원>에 대한 새로운 읽기가 장르론의 의의를 지니는 경우이다. 대부분의 기술적 장르론은 <최치원>에서 자아와 세계의 상호 우위에 입각한 대결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부정한다. 최치원의 고독을 매개로 하는 결연과 은거를 인정하지 않고, 작품을 지식인의 소외에 대한 형상화로 보지도 않는다. 오히려 지식인 남성의 성적 욕망이 일관되게 투사된 서사이고 이러한 자아 우위성이 작품 외적 증거의 개입으로 희석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단순히 규범적 장르론의 한계를 드러냈다기보다는 새로운 장르 규범에 대한 필요를 드러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겠다. 기술적 장르론은 <최치원>이 설화나 소설의 이분법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문학 현상을 지녔음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최치원> 장르론
3.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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