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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혜숙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다문화콘텐츠연구 다문화콘텐츠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87 - 118 (32page)
DOI
10.15400/mccs.2020.08.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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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2세, 3세를 다룬 2000년대 이후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그들이 겪는 갈등 양상과 이것이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살펴보면서, 궁극적으로 이들의 정체성 형성 양상을 논구해 보았다. 이 연구에서 대상 텍스트로 삼은 네 소설은 모두 다문화가정 2, 3세를 중심으로한 단편소설이라는 공통항이 있다. 그러나 각 소설마다 중심인물이 겪는 갈등 양상이나 정체성 형성에 관여하는 대상, 그리고 정체성 형성 양상이 상이하다.
먼저, 김재영의「코끼리」에서 나(아카스)가 겪는 갈등은 주체의 혼종성을 드러내는 의복, 머리카락 색, 피부색, 음식문화, 손가락 등의 다양한 차이의 표식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태생적인 혼종성에 고향도, 국적도, 호적도 없는 뿌리 없음이 더해져 주체는 분열한다.「코끼리」에서 주인공의 정체성 형성에 관여하는 것이 차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아버지,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면, 김애란의「가리는 손」에서는 아버지와 외국인 노동자의 자리에 엄마가 있다. 재이는 순혈인 엄마와 자신 사이의 차이를 인지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고, 엄마에게 시그널을 보낸다. 그러나 재이의 본질적인 혼란과 상처를 마주보지 않는 엄마에 의해 재이의 정체성 찾기 여정은 지연된다.
앞의 소설들이 혼혈인에 대한 편견과 배타적인 시각을 문제 삼고 있는 반면, 천운영의 「알리의 줄넘기」는 다문화가정 3세 소녀를 중심으로 그녀가 겪는 이중의 차별과 극복 과정을 ‘알리’라는 ‘호명’의 메커니즘으로 그려내고 있다. 알리의 정체성에는 강인함과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힘이 응축되어 있는 ‘알리’라는 호명뿐만 아니라, 고모도 영향을 미친다. 혼혈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동조하고, 오빠와 엄마를 부인하던 고모의 반성과 속죄의식, 그리고 정체성을 하나의 민족 특성에 국한시키는 것을 경계하는 고모를 통해 알리는 편견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구축해 나간다. 정이현의 「영영, 여름」은 다문화가정 2세가 겪는 갈등보다는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소설에서 리에의 정체성과 자존감 형성에 관여하는 것은 호명과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모국어이다. 호명과 어머니와는 달리 리에의 정체성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국어는 세계에 매몰되지 않고 타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매개로 작용한다. 모국어 전유를 통해 메이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메이와의 교류는 또 다른 타자인 반 친구들과도 섞일 수 있게 해 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궁극적으로 모국어는 리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목차

Abstract
Ⅰ. 들어가며
Ⅱ. 분열하는 혼종적 주체, ‘반쪽외’
Ⅲ. 타자의 시선이 빚어낸 제2의 재이
Ⅳ. 중층적 차별의 전복, 그 위대한 이름
Ⅴ. 모국어 전유를 통한 자아 찾기
Ⅵ.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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