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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은진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7집
발행연도
2020.7
수록면
119 - 147 (29page)
DOI
10.20864/skl.2020.07.6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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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제 강점기 교육잡지 『문교의 조선』에 실린 동화 〈보은의 박〉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일본어 잡지 『문교의 조선』을 발행한 조선교육회는 명목상으로는 교원단체였지만 조선총독부 관료들이 임원을 맡고 있는, 사실상 조선총독부의 관변단체였고 『문교의 조선』도 조선총독부의 실질적 기관지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식민지 교육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수밖에 없었다.
〈보은의 박〉이 실린 『문교의 조선』은 1928년 1월 동화 특집호다. 동화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문 세 편과 함께 〈보은의 박〉을 비롯한 동화가 17편 실려 있는데, 구성과 편집 면에서부터 황국신민화 교육의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특히 〈보은의 박〉을 집필한 이와사 시게가즈(岩佐重一)는 조선총독부 관료 출신이자 조선교육회 임원으로서 조선교육회의 기관지인 『문교의 조선』 편집과 발행을 주도하였던 것으로 보여 〈보은의 박〉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흥부전〉을 동화화한 〈보은의 박〉은 6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중편이며, 다나카가 집필한 것으로 밝혀진 조선총독부 『조선동화집』의 〈놀부와 흥부〉를 바탕으로 재창작되었다고 추측된다. 〈흥부전〉 경판본을 비교적 충실히 옮기고 있는 〈놀부와 흥부〉에 비해 〈보은의 박〉은 생략된 부분이 많고, 새로 삽입한 부분들이 많아 적극적인 개작이 이루어진 작품이다. 〈보은의 박〉이 흥부의 심성이나 자질, 행동과 실천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가난 속의 행복’이며, 작품 속에서 제시하고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정직, 순종, 상냥, 애교, 자비심, 동정심, 친절, 동물 사랑, 이웃사랑, 댓가를 바라지 않는 선행 등이다. 그런데 이 덕목들은 모두 수신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덕목들이다. 충량한 황국신민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었던 수신서의 덕목들을 체현하고 있는 흥부는, 황국신민이라고 하는 일종의 모범적 인간의 구체적 교육 모델로서 제시되고 있으며 〈보은의 박〉은 수신서의 덕목들을 스토리로 구체화한, 일종의 도덕지침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교훈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선과 악을 극단적으로 대비시키고, 분명한 상벌을 강조하며, 합리성과 현실성을 추구하는 개작을 방향을 보이는 〈보은의 박〉은 황국의 충량한 신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훈적 덕목을 충실히 제시함으로써 동화의 교훈적 성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작품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문교의 조선』 동화호의 구성과 성격
Ⅲ. 〈보은의 박〉의 내용적 특징
Ⅳ. 동화의 교육적 활용과 황국의 충량한 신민 만들기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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