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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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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7 - 7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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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산 정약용 학문의 개방성이 󰡔논어󰡕의 ‘異端’ 개념에 대한 再定義에 힘입은 바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다산은 이단을 정통 이론에 해악을 끼치는 異端邪說이라고 주장하는 당대의 일반적 견해를 경전 해석에 근거하여 비판하였다. 다산은 이단에 대해 배척해야 할 사악한 이론이 아니라 일면적 정당성만 갖는 학문이라고 재정의 하였다. 공자가 農家나 兵家의 학을 이단이라고 한 것은, 그것이 백성의 삶에 도움이 되지만 오직 그것만을 힘쓸 경우 性命의 학을 도외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며, 맹자가 양주와 묵적을 비판한 이유 또한 두 학문을 배척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각각 의와 인에 치우치는 문제가 있기에 경계한 것이라고 보았다. 이와 같은 다산의 이단 해석은 천주교에 대한 평가에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당시 조선사회에서 천주교는 이단사설이라 배척을 받았지만, 천주교는 맹자 당시의 이단이었던 묵자의 학문에 해당할 뿐이라고 다산은 주장한다. 따라서 천주교만을 전적으로 숭상하는 것은 비판할 수 있겠으나 천주교가 갖는 일부의 장점에 대해서까지 부정할 이유는 없다고 보았다. 나아가 이단의 출현은 성현의 학문이 현시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단을 부정하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聖學을 더욱 밝히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주장한다. 이는 다산이 실천한 길이기도 하였다. 그는 서학을 공부하고 천주교를 신앙의 차원에까지 신봉하였으나 그의 궁극적 목표는 천주교를 통하여 유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국가 사회를 혁신하는 것에 있었다. 다산의 이단 해석은 西學 수용의 개념적 틀을 마련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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