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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77 - 21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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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慕堂 孫處訥(1553-1634)의 시에 나타난 교유와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손처눌은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까지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의병 및 강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그의 문집인 󰡔慕堂集󰡕을 살펴보면 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또한 詩題에 구체적으로 인명을 거론하거나,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쓴 시가 200題에 이를 정도로 그 수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그의 詩作활동이 타인과의 교유를 염두에 둔 경우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고는 그가 남긴 시 작품을 통해 교유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그의 교유가 지닌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한시는 당시 사람들 간의 교유에 여러 가지로 사용되었다. 손처눌의 경우에는 자신의 교유관계를 형성하는 데 한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이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선물을 받거나, 학문과 관련된 충고를 하거나, 유람을 하거나, 좋은 경치를 감상하거나, 아는 이가 죽거나 하는 등의 모든 일상 속에서 시를 창작하였다. 그에게 있어 교유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일상적 활동인 동시에, 활동의 확장성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보통의 한시가 있는 그대로 자신이 느낀 감정의 표출에 많은 힘을 기울이는 데 반해, 손처눌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며 시를 창작한 것이다. 결국 이는 자신의 진솔한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며, 함께 즐기는 즐거움에 대해 인식하는 동시에, 자신이 평생 동안 이루고자 하는 학문에 기반하여 지역 내 학파적 관계망을 결속시키고자 하는 시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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