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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43 - 26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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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ᄃᆡ비훈민가>·<부인훈민가> 및 이들과 관련 있는 텍스트의 작품 현황을 살피고 텍스트 변이와 담론 양상을 살핀 것이다. <김ᄃᆡ비훈민가>‧<부인훈민가>는 김대비라 추정되는 왕실의 여성이 대민전교의 차원에서 창작한 훈민가이다. 그런데 <김ᄃᆡ비훈민가>·<부인훈민가>의 내용을 공유하면서도 이들과 차별성을 지닌 텍스트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다양한 각편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들에 대한 가사 향유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었고 이들 가사의 전승 과정에서 향유자의 적극적 개입이 있었음을 말해 준다. 이들 텍스트는 주로 경북지역 규방가사 전승권에서 향유된 것으로 보이며, 19세기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그 전승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변이는 김대비와 김대부라는 작가적 표지의 교체이고, 가사 필사자의 사적 발화가 확장되는 현상이다. 김대비는 작가 및 작품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중요한 표지이다. 이를 토대로 작품 창작의 배경과 동기, 교훈 대상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중요한 표지가 김대부로 교체된다. 김대부로의 교체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훈민 담론이 가문 결속을 위한 교훈 담론으로 변이되어 전승을 지속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들 가사의 전승 과정에서 필사자가 텍스트의 발화자로서 적극적으로 개입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발화자의 개입은 표면적으로는 기존 텍스트의 교훈 담론을 유지하는 듯하지만,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개인적 체험과 한탄을 확장하여 텍스트 자체를 교훈의 구심에서 이탈하는 방향으로 이끈다. 이러한 양상은 수신자를 향한 가르침의 언술이 필사와 전승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를 겪고, 오히려 수신자가 텍스트 형성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텍스트를 자기화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상의 논의는 <김ᄃᆡ비훈민가>·<부인훈민가> 관련 텍스트의 존재 및 전승 과정을 구명함으로써 작품론의 성과에 기여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가사 전승 및 향유의 양상을 추적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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