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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45 - 6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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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열친가>와 <답가>는 친정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진 문중놀이의 현장과 향유자의 감상을 담은 화답형 가사작품이다. 작품 창작 시기와 작자를 확인할 수 있고 화답형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며, 특히 현재에도 이들의 창작과 전승에 대한 증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사 향유와 전승 고찰에도 유효한 작품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두 작품의 존재양상과 작품 특성을 살피고, 텍스트 및 향유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창작과 전승 양상에 대해 살폈다. <갑오열친가>와 <답가>는 밀성손씨 교동파 문중 손○식씨 소장자료, 교동파 문중 따님인 손○식씨 필사자료, 그리고 지역인에 의해 편찬된 책자 속에서 현대역한 필사본을 확인할 수 있다. <갑오열친가>는 친정방문을 계기로 창작한 가사이면서 여정이나 견문보다는 놀이의 현장성이 강화된 사설 구성을 지니고 있다. 사설 자체에 놀이의 현장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며, 일상적 질서를 뛰어넘는 <답가>가 이어지면서 가사 짓기 자체가 하나의 놀이가 된다. 즉, <갑오열친가>와 <답가>는 일상의 질서를 어기는 유희를 담은 가사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갑오열친가>와 <답가>의 창작은 오연정을 중심으로 하는 문중 놀이를 기반으로 하면서, 문중놀이가 지닌 유희성과 구성원 간의 결속과 화합을 유도하는 과정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화합의 과정 속에서 가사 창작은 그동안 주변으로 소외되어 왔던 여성들이 문중 구성원으로서의 제대로 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문화적 행위였다. <갑오열친가>와 <답가>는 문중 놀이의 현장에서 낭송 및 암송되거나 이후 여성들 사이에서 대를 물려 재필사 되는 방식으로 전승되어 왔다. 낭송과 암송이 놀이현장에서 구경할 만한 퍼포먼스로서 가사 전승의 폭을 넓혔다면, 재필사의 방식은 여성 노인들의 소일거리 혹은 비공식적으로 글을 배우고 글씨를 쓰는 교본으로서 가사 전승의 깊이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전자가 집단적 차원의 전승이라면 후자는 개별적 전승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두 작품은 집단 내의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최근 들어 현대역으로 필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갑오열친가>와 <답가>가 지닌 화답형 가사로서의 특징과 전승양상에 대한 규명을 통해 본고는 새로운 가사 작품의 발굴 및 현장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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