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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2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33 - 26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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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그간 명청시기 천주교 연구가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데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명말 천주교를 수용한 대표적 초기 중국인 신자 중 하나인 楊廷筠의 천주교 수용과 ‘개종자’로서 그의 護敎論이 갖는 의미를 추적하였다. 그의 천주교 수용과 호교론이 갖는 사상사적 사회사적 맥락에 대한 분석을 각각 수행하고, 더불어 그의 초기 저작인 「鴞鸞不並鳴說」에 나타난 불교비판론의 부분에 주목하였다. 사상사적으로 볼 때 그의 천주교 수용은 명말 사상계의 흐름을 반영하는 전형적인 사례라는 함의를 지니고 있으며, 서양 종교를 일방향적으로 수용한 단순 ‘개종자’가 아니라 중국인 신자로서 갖는 ‘행위주체성’의 발휘로서 읽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양정균의 호교론이 갖는 사회사적 배경으로서 1616-1617년 南京敎案의 주요쟁점으로 부상하였던 ‘佛郞機’와 ‘白蓮敎’의 문제를 제시하였다. 양정균은 남경교안의 당사자로서 호교서인 「효란부병명설」을 통해 당시 천주교 박해의 두 핵심 쟁점 중 후자의 맥락에서 선교사와 천주교를 변호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는 국내외 대다수 선행 연구에서 해당 텍스트와 남경교안 국면을 직접 관련지어 이해하지 않아왔던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견을 제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효란부병명설」의 핵심 내용을 살펴보면서 양정균이 표명한 예수회 적응주의의 성과, 즉 補儒易佛論의 논점들을 확인하였다. 남경교안의 국면에서 선교사들을 변호하기 위해 양정균이 강조하고자 한 예수회의 적응주의 면모들, 특히 전통 유가 사유와의 친연성을 강조하고 불교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보유역불론의 핵심요소들이 확인된다. 요컨대 「효란부병명설」은 남아있는 양정균 저작 중에서 가장 먼저 저술된 호교서이자 불교비판론으로서 초기 중국인 신자에 의한‘보유역불론의 진화양상’을 보여주는 가장 초기 사례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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