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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양사학회 서양사론 서양사론 제14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18 - 248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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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세기 말 미국 의사들이 직업적 정체성과 권위를 구축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체계적인 의학교육 제도를 갖추고 의료 행위자들 사이의 역할 구분이 비교적 분명했던 유럽과 달리, 19세기 중후반 미국의 의학 지형은 상당히 혼란스러웠고 무질서했다. 도제식 훈련부터 상업주의적 의학교, 유럽식 교육을 본 딴 의과대학 등 의학교육은 체계를 갖추지 못했고, 다양한 의료행위자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경쟁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에서 유럽식 의학교육을 받은 미국의사협회 소속 의사들은 다른 의료행위자들과 경계를 만들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함에 있어, 전문적인 의학지식의 습득과 치료 행위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 부여되어 왔던 전통적인 ‘학식 있는 전문가’라는 기준을 내세웠다. 그리고 ‘학식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 첫 번째는 의학교육을 받을 자격 중 하나로 고전 인문교양 습득을 주장했다. 성직자, 법률가처럼 전문적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교양을 갖춘 전문가로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규정지으면서, 젊은 의사들은 이런 인문교양을 습득하지 못한 다른 의료행위자들과 자신들 사이의 경계를 만들고 권위를 강조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젊은 의사들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학식 있는 전문가’의 도덕과 윤리를 강조함으로써, 상업적 이익만을 쫓거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지식만을 중시하는 행위자들과 스스로를 구분하고자 했다. 과학적, 실험적 의학이 급격히 발달하던 19세기 말, 미국 의사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권위를 구축함에 있어, 최신 의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학식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격과 품성까지 추가로 강조함으로써 이를 갖추지 못한 집단과 차별화하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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