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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0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1 - 15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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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 자의식보다 영채라는 서사적 쟁점에 더 집중할 경우, 『무정』은 근대적 개인이 아닌 인민 주권을 형상화한 텍스트로 재독 가능하다. 이 소설에는 적어도 세 개의 하위텍스트(subtext)가 존재한다 해도 무방하다. 부친을 찾아 상경하는 고아-영채의 서사, 정절을 잃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택하는 기생-영채의 서사, 그리고 유학을 위해 경부선 기차에 오른 학생-영채의 서사가 그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정』은 다수의 하위텍스트를 민족의 서사 내부로 병합한 노블(novel)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한편, 「무진기행」은 1960년대가 그 이전 시대와 서둘러 결별하면서 미처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부채의식의 서사화라 할 만하다. 누이에 대한 죄책감, 더 나아가 한국전쟁기 무수한 죽음들에 대한 부채의식이 바로 「건」과 「무진기행」에 재현된 두 죽음 이미지 사이를 횡단한다. 윤희중과 그의 세대가 망각해 버린 역사는 텍스트 내부에 분절되고 침잠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따라서 새로운 문학사의 방법론 중 하나가 파편화된 이미지들의 성좌라고 할 수 있다. 이 성좌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학사의 정전들을 대상으로 하되, 마치 정전이 아닌 것처럼, 그것을 단일한 텍스트와 무한한 파편들로 분절해야 한다. 즉, 재현적 체제에 의해 의미화되지 않는 이미지들이 텍스트를 자유롭게 횡단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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