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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자넷윤선리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79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61 - 9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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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인들의 조왕 신앙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조선조에 들어 성리학이 국가 이데올로기로 정착하면서 지배층은 무속과 정령사상을 음사(淫祀)를 규정하고 억제하는 정책을 폈는데 본고는 유교와 무속 간의 균열 양상을 주목하여 유교적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조왕(竈王) 관련 의례와 풍속이 어떻게 하위문화(subculture)로 재구성되고 가내 공간과 지식 체계에 편입되었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전근대 문헌과 기록에 등장하는 조왕의 역할과 문화적 의미, 형상화 방식과 젠더 양상에 대해 논하였다. 논의를 통해 조왕 신앙은 조왕을 사명신(司命神)으로 여겼던 도교적 세계관, 주자학적 제례를 강조하는 유교 문화, 민간에서 성행하던 민간 신앙과 끊임없이 교접하고 습합하면서 발전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 조군/조왕은 여성신에서 남성신으로 대체되고 이행하였음을 볼 수 있었는데 조왕을 내조하는 보조적 신격으로 조군부인이 등장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조왕은 남성신과 여성신으로 혼재되어 나타나며 근대에 가까워질수록 조왕은 인간의 선악에 감찰하는 도덕신 보다는 시집살이, 출산, 일상과 관련된 여성들의 고통과 애환을 살피고 여성의 영성을 매개로 가족을 보호하는 정령으로 인식되게 된다.
지금까지의 논의는 주로 근-현대의 자료를 기반으로 조왕신앙을 고찰하였다면, 본고는 조선시대 문헌을 중점으로 지식인들의 조왕 신앙에 대한 태도와 변화 양상에 주목하였다. 조왕, 부엌, 제사에 대한 기록 문헌들을 상호텍스트적인 관점에서 검토하면서 특히 19세기 사족 여성이었던 빙허각 이씨의 『규합총서』를 중심으로 양반 여성이 가지고 있는 조왕에 대한 인식적 태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근대 자료에서 신분과 젠더와 관계없이 폭넓게 조왕 신앙이 수용되고 풍속으로 발전하였음을 밝혔고, 『규합총서』를 통해 조선 사족 여성의 조왕 인식에 초점을 두어, 빙허각 이씨가 조왕신앙을 무속이나 음사로부터 구별하고 이를 역법 지식과 연결하여 여성에게 필요한 지식으로 복원하였음을 볼 수 있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조왕신앙에 대한 학술적 접근
3. 유교 문화 속 조왕 풍속과 젠더 양상
4. 조선 문헌 속 조왕 신앙
5. 조왕신앙과 조선여성
6. 조왕신앙의 좌표: 성리학과 음사/무속의 경계
참고문헌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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