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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호영 (덕성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261 - 29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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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1920년대 남궁벽의 시에서 엿볼 수 있는 ‘생명’ 인식을 다석 유영모의 ‘생명’ 사상과 관련하여 살펴보고 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감응’의 시학을 밝히는 데 있다. 그간 남궁벽의 문학은 퇴폐성과 낭만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예술세계에 침잠한 동시대 문인들과 달리 ‘자연’으로 표상되는 밝고 건강한 세계를 지향하려 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대해 기존 연구에서는 그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의 교류를 통해 아나키즘을 수용함에 따라 자연친화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었다고 평가해왔다. 여기서 나아가 이 글에서는 남궁벽이 ‘생명’에 관한 인식을 싹틔울 수 있었던 계기로 유영모(柳永模, 1890~1981)의 ‘생명’ 사상을 거론함으로써 그의 문학에 담긴 사상적인 성격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조선적 맥락 속에서 전개된 ‘생명’ 사상의 흐름을 고찰하고자 했다. 남궁벽은 기독교와 오산학교를 매개로 하여 유영모의 ‘생명’ 사상과 공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개체의 내부에서 약동하는 우주적 생명력을 자각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그는, 유영모가 문명세계를 지배하는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의 논리를 비판한 것과 같이, 개체를 파편화시키고 획일화시키는 문명세계의 논리를 비판하고자 했다. 이처럼 남궁벽은 동시대의 ‘생명’ 사상을 접함에 따라 문명 비판 정신을 싹틔울 수 있었으면서도, 유영모가 ‘노동’을 통해 ‘생명’의 정신적 가치를 표방한 것과 달리, 정서적 공감대를 통해 ‘생명’의 연대를 표방하고자 했다. 이는 그의 시에서 연약한 존재에 대해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응’의 시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남궁벽의 시는 1920년대 한국 시단에서 ‘미적 근대성’으로 재단할 수 없는 독특한 사상적 성격을 보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목차

1. 서론 : 1920년대 한국시 연구와 남궁벽 시 연구의 문제
2. 조선의 문화적 기반과 남궁벽과 유영모의 매개 고리
3. 우주적 ‘생명’의 인식과 문명 비판 정신의 출현
4. ‘노동’의 정신적 가치와 자아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
5. 결론 : 1920년대 초기 시의 사상적 성격과 남궁벽 문학의 위상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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