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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연희 (대진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77 - 20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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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의 장편소설 『별과 같이 살다』(1947년)의 주요 서사적 골격이 여성 서사로 되어 있다는 점을 검토하고 소설 인물들의 삶의 원리로서 돌봄의 관계 윤리를 살펴보았다. 돌봄과 헌신과 배려의 감각은 열등한 여성의 자질이 아니라 평화롭고 부드러운 힘으로서 폭력적인 현실을 지탱하고 파괴된 삶을 재생하는 가능성으로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곰녀가 한민족의 표상으로서 행동하는 알레고리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도덕적 선택의 주체로 나서는 리얼리즘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같은 맥락에서 말하면 『별과 같이 살다』는 알레고리적 성격이 강한 소설이 아니라 리얼리즘 소설의 틀을 갖추고 있다.
황순원의 문학세계에서 『별과 같이 살다』가 차지하는 특별함은 단지 그것이 단편소설 위주의 창작에서 장편소설의 창작으로 장르 이행을 알린 첫 장편소설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 이 소설의 특별한 위상은 여성-생명의 연결의 윤리적 감각이 폭력적 현실을 반성하고 현실의 훼절을 재건하는 가능성으로 탐색되는 황순원의 전후 문학세계를 부언하는 소설이라는 점에 있고, 아울러 작가의 윤리적 감각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라는 데에 있다. 작가의 윤리적 감각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지배자/정복자의 윤리가 아니라 그에 대척하는 양육자/동반자의 윤리라고 할 수 있다. 『별과 같이 살다』는 여성적 가치로 남성적 가치를 덮어 쓰는 것이 아니라 남성적 기획의 폭주를 반성하는 가치로서 여성적 감각을 사유하고 여성-생명의 연결 감각이 가질 수 있는 공적인 힘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목차

1. 서론
2. 전쟁 현실의 폭력성과 대상화된 여성
3. 그녀들의 작은 생명 공동체
4. 도덕적 선택의 주체화와 동반자의 윤리
5. 황순원 소설과 여성의 의미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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