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채영삼 (백석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신약학회 신약논단 신약논단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499 - 546 (48page)
DOI
10.31982/KNTS.2020.06.27.2.499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요한일서에서 Φανερ-용어 사용은 두드러진다. 모두 10회 사용되는데 요한복음에서와는 다르게 기독론적인 문맥뿐 아니라 교회론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에 관해서도 적용될 만큼 폭이 넓다. 이런 다양한 문맥에서 여러형태로 사용되는 Φανερ-용어의 기본 개념은, 보이지 않던 영적 실체가 실제로 만져지고, 들리고, 보이는 식으로 인지(認知)되어 경험되는 이 세상의 영역 안으로 들어왔다는 측면을 부각시킨다. 종종 신적 수동태로 표현된 ‘나타낸 바 된’이라는 표현의 핵심은, 때로 그 아들에 관한 메시지를 포함한다 하더라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다(1:1-2; 2:22-24, 28; 3:2b, 5, 8; 4:14).
‘나타남’의 기독론은 그 아들의 나타낸 바 되심이 특히 하늘의 성전에서 섬기는 대제사장으로서가 아니라, 온 세상이 그 아래 놓여 있는(5:19) 악한 자 마귀가 일시 장악한 이 세상 안에 ‘육체로’(2:22; 4:2) 오신 바 된 사실을 확고히 한다. 이런 식으로, 세상을 중심으로 악한 자 마귀와 거짓 선지자들, 적그리스도와 마귀의 자식들을 한 편에 두고, 다른 편에는 마귀의 일을 멸하러 그 세상에 나타낸 바 되신(3:5, 8) 그 아들과 그 아들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의 교회가, 맞서고 대적하는 이원론적 구도가 선명히 드러난다.
교회와 그 적대자들의 ‘나타남’ 역시, 이러한 이원론적 구도 안에서 기독론과 병행하며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2:19; 3:2, 10). 요한일서의 ‘나타남’의 교회론은 적대자들의 정체와 요한일서의 윤리적 권면이 크게 상관없다는 최근의 주장을 반박한다. 그 아들의 나타나심에 따른 하나님의 자녀들, 참 교회의 나타남은 그 아들의 ‘구속 역사적 나타남’에 종속하고 병행하며, ‘나타남’의 윤리는 적대자들의 기독론과 성화에 관한 이원론적 주장들을 반박한다. 마찬가지로, 주의 재림 시의 영광과 함께 나타나는 성도의 영광은, 현재 세상 속 교회의 성화를 위한 윤리적 근거와 동인(動因)이 된다(2:28-3:2).
세상의 이원론적 구도 안에 ‘나타난’ 교회는, 하나님과 그 아들의 통치를 대적하는 마귀의 지배 아래 놓인 세상 안에서, 그 아들의 생명과 진리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그 사랑을 ‘온전케’ 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의 십자가와 성령을 통한 상호내주에 그치지 않는다. 성부의 사랑은 그 자신에게서 시작하여 그 아들을 통해 교회의 ‘서로사랑’에서 그 목적지에 이른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낸 바 되었다’(4:9)는 선언은 요한일서의 신학과 기독론, 교회론을 요약하는 표현이다. 요한일서의 적대자가 가현설적인 헬라적 이원론을 배경으로 한다면, ‘나타남’의 신학은 그런 도전에 맞서 요한복음의 전통을 교회론적으로 재해석한 적실한 대응으로 간주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 ‘나타남’의 신학은 이 세상 한복판, 지금 여기에서, 그 영생과 사랑을 ‘나타내야 하는’ 교회에게, ‘육체의 신학’, ‘현재의 신학’이라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목차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나타남’의 기독론과 이원론적 구조(1:2[×2]; 2:28; 3:2b, 5, 8)
Ⅲ. ‘나타남’의 교회론과 성화(2:19; 3:2a, 10; 참조. 3:2b)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