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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봉근 (삼육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20.5
수록면
37 - 7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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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의 중후기 시 세계는 시인 자신이 자주 언급했던 대로 시적 언어의 예술성보다도 형이상학적 가치를 드러내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것의 중심에는 그의 시론에서 독특하게 발현되고 있는 형이상학적 윤리 개념에 기인한다. 그는 동양적 범신론의 세계관보다 기독교적 세계관이 시의 윤리성을 형성하는데 유리하다고 주장하는데, 본고는 이러한 그의 주장이 윤리학 전반의 논의를 기초하여 볼 때 경쟁적인 여러 입장 가운데 하나일 수는 있으나 다소 지나치게 단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시론을 작시(作詩) 과정에서 세 측면으로 형상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범재신론적 측면으로 신과 세계는 존재론적으로 구별되고 신은 세계를 초월해 존재하지만, 세계는 존재론적으로 여전히 하나님 안에 있기에 윤리적 삶의 근거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무소부재(無所不在)」에서 드러나는 ‘인격적 범재신론’과 「비롯함도 마침도 없는 님아」 같은 시에서 작동하는 ‘관계적 범재신론’이 그러하다. 두 번째는 종말론적 역사철학에 근거하여 시적 주체의 윤리성을 강화시키는 작품으로 신적 섭리가 역사의 궁극적 완성을 이루게 될 것이며 그 안에서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다. 「한낮의 어둠」, 「어느 바윗돌」, 「고목(枯木)」과 같은 작품들이 그러하며, 종말론적 심판의 시간 앞에 자신을 돌아보며 윤리적 주체를 올곧이 드러내고 있는 「그분이 홀로서 가듯」은 이런 측면이 가장 명징하게 드러난다. 세 번째는 윤리적 주체로서 시적 주체가 타자와의 어울림을 고민하고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비판하는 예언자적 영성의 시로 정리해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형이상학적 인식과 시의 윤리
Ⅲ. 무소부재와 허막(虛漠)의 바다
Ⅳ. 종말론의 윤리적 주체화
Ⅴ. 윤리적 주체의 타자화
Ⅵ.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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