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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전봉건의 시적 변화의 의미 ‒「銀河를 主題로 한 〈봐리아시옹〉」의 세 가지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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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 Changes and Meanings of Jeon, Bong-Geon in the 1950s -Three Variations of 「〈variation〉 under the Theme of Galaxy」-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0집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419 - 44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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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전봉건의 시적 변화의 의미 ‒「銀河를 主題로 한 〈봐리아시옹〉」의 세 가지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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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전봉건의 특이성은 모더니즘과 서정시 양 계열의 특성을 모두 보인다는 점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봉건은 한 쪽에서는 모더니스트로, 다른 한 쪽에서는 서정시 계열의 문제적 시인으로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전봉건의 시에 대한 인식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시론들을 살펴보면 전봉건은 모더니즘이 나 서정시 계열 그 어느 측에도 쉽게 귀속시키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전봉건의 진정한 특이성은 전투시에서 전후시로의 시적 이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아쉽게도 이와 같은 전봉건의 시적 이행 과정에 주목한 논의 는 없었으며 여전히 해명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지금 까지 해명되지 못한 전봉건의 특이성인 시적 이행, 다시 말해 시적 변모 과정에 주목해 보고자 했다.
전봉건에게서 보이는 시적 변모 과정 사이에는 분명한 분기점이 확인된다. 그 분기점은 전투시와 전후시 사이의 분기점이다. 전봉건의 전투시와 전후시라는 두 지점 사이에 생긴 분기점은 전투시 속의 ‘나’가 상이군인 ‘나’로 바뀌면서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분기점에는 연대시집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와 시를 쓰는 ‘나’에 대한 질문이 동시에 놓여있다. 이러한 문제적인 지점들이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 바로 「은하를 주제로 한 〈봐리아시옹〉」 이다.
전봉건의 시들에는 ‘보다’라는 행위가 가장 중요했으며 ‘보는 행위’는 상당히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었다. 전봉건의 전투시 속 화자, 다시 말해 전투원의 신체가 보고 있는 것은 탄피와 철조망 같은 전투 현장의 실물들이다. 전투원의 신체는 전투 현장의 실물들인 탄피와 철조망을 보고 감각하는 순간 이 실물들에 의해 전투의 현장에 고정되어 버리는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전투의 현장에 있던 전투원은 손에 상흔을 입고 상이군인으로서 전투 현장의 밖으로 이동된다. 전투의 밖으로 이동되었음에도 화자의 ‘보는 행위’는 여전히 유지된다.
전투 현장의 밖으로 이동 된 전투원의 신체는 이제 전투 현장의 실물들이 아닌 자신의 손에 남은 상흔만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화자가 보고 있는 ‘상흔’이 라는 전투의 현장에서 생긴 지워지지 않는 흔적은 화자를 ‘전쟁’이라는 원체험 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흔’에서 비롯된 극복을 시도하게 되었고, 이 시도는 변주로 나타났다.
전투시와 전후시의 분기점에 놓여 있는 연대시집의 가장 문제적인 작품 「은하를 주제로 한 〈봐리아시옹〉」 에는 시인의 ‘보는 행위’ 에서 비롯된 총 세 가지의 변주가 시도되고 있었다. “은하”를 통해 ‘전투의 현장’은 “피묻은 6월”로, “탄피”는 “탄흔”으로, 전투원이었던 ‘나’는 ‘시인’으로의 변주를 시도했다. 이와 같은 시도는 결국 실패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는 오히려 ‘빈자리’로 남아 평생 동안 전봉건에게 있어서 전쟁에 대한 시를 쓰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1950년대 시적 경향과 전봉건의 특이성
2. ‘은하’를 통한 전쟁 체험의 변주, ‘탄피’에서 ‘탄흔’으로
3. 시를 쓰는 자아의 변주, 신체와 주체 사이의 ‘빈자리’
4. 전봉건의 전쟁 체험의 반복적 형상화가 갖는 의미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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