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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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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제97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213 - 243 (31page)
DOI
10.37331/JKAH.2020.03.9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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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고대의 조형문화의 주역은 한국계 화공들이었다. 백제의 화공인 因斯羅我, 龍은 초기 일본회화의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후 불교의 수용과 더불어 白加 등의 화공이 파견되었고, 아스카사의 건립시에는 백제공인들이 참여하여 일본 조형문화의 획기를 마련하였다. 7세기에 들어가면 고구려계 화공인 黃書畫師, 山背畫師를 비롯하여 〈성덕태자전력〉과 〈천수국수장〉에 보이는 한국계 화공들이 불교의 조형문화를 선도하였다. 특히 고구려계 黃書造本實은 당에 파견되어 보광사의 佛足跡을 모사하는 등 불교회화와 문명세계의 조형물을 그림으로 담았다. 또한 대규모 인력이 투입된 법륭사의 금당벽화를 비롯하여 高塚松고분벽화 제작에도 황문조본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단지 채색에만 머물지 않고 조형문화 전체를 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정창원문서에 보이는 한국계 화공들은 5세기 후반에서 7세기 후반 사이에 이주해 온 화공들의 후손이며 고대일본의 회화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언
Ⅱ. 왜왕권의 형성과 백제계 화공
Ⅲ. 〈聖德太子傳曆〉과 〈天壽國繡帳〉에 보이는 한국계 화공
Ⅳ. 고구려계 화공 黃文氏의 활동과 영역
Ⅴ. 율령제 화공조직과 作畫의 실태
Ⅵ.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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