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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관수 (민족음악연구소)
저널정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91 - 11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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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돌이 놀이판’은 한 마을 안에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노는 놀이판을 의미한다. 이 놀이판은 보통 곡식을 추수한 동짓달부터 정월 보름 정도까지 진행된다. 이 놀이판에서는 ‘정선아리랑’, ‘다복녜’, ‘성님오네’ 등과 같은 소리도 하지만, ‘춘향이놀이’, ‘방맹이점’, ‘종지놀음’ 등과 같은 놀이도 한다. 이러한 놀이판에는 동갑내기들이 10여 명 정도가 모이고, 놀이는 일정한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마실돌이 놀이판에서는 동갑내기들이 모이는 분위기에서 만나기 때문에 개인들끼리의 거리감을 덮어둔 채로 만나는 경우가 많게 마련이다. 이러한 현상은 놀이라는 문화적 속성 속에 일상적 속성이 흡입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러한 흡입 속에서 일상생활에서의 문젯거리는 기본적으로 배제되기 마련이다. 놀이판에서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더라도, 원망의 감정이 없이 바라보려고 할 뿐이다. 이처럼 놀이판에서는 ‘나’와 ‘너’에 대한 공감의 장이 형성된다. 이러한 공감의 밑바닥에는 ‘나’가 ‘너’를 있는 그대로, ‘너’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해진다.
서너 시간의 놀이를 거치면서, 놀이판에 참여한 사람들은 일상을 습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새롭게 바라본다. 놀이판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을 이해하기도 하고, 상대를 이해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와 나의 관계를 이해하기도 한다. 실생활에서 이루기 힘든 일들이 놀이판에 참여하면서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 개선은 일시적이다. 서너 시간 놀이판에 참여함으로써 깊은 깨달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놀이판에 참여함으로써 얻어지는 새로움은 일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놀이판에 참여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그러한 일시성에서 벗어나게 되기도 한다.

목차

1. 머리말
2. 고정화된 개인적·사회적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움 즐기기
3. 나와 너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기
4. 맺는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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