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혜정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52輯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 - 31 (25page)
DOI
10.35610/keosls.2020.01.52.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고는 최근 배은희에 의해 소개된 『양춘집』의 편찬자를 규명하고, 가집의 특성을 밝혀, 1910년대 시조의 향유 양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양춘집』 말미에는 ‘海東樵夫’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신소설 〈추월색〉의 작가인 최찬식의 號이다. 그리고 『양춘집』 표지의 ‘丙辰五月端陽’이라는 기록은 이 가집의 편찬 시기(1916년 5월 단오)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렇다면 『양춘집』은 최찬식이 1916년의 단오를 맞아 양기 왕성한 계절의 흥취를 즐기기 위해 편찬한 가집이라고 할 수 있다.
『양춘집』에 수록된 시조의 특성을 살피기 위해 시조 사설과 부대 기록, 그리고 함께 배치된 다른 장르의 작품들의 특성을 살폈다. 『양춘집』에는 30수의 시조가 들어 있는데 이 중 29수는 종장의 마지막 구가 생략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는 시조창 사설의 특성으로, 『양춘집』 소재 시조 작품이 시조창을 전제로 창작된 사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작품 옆에는 ‘男唱, 詩調, 平調, 줍난 詩調’와 같은 음악 용어가 병기되어 있는데, 이 용어들은 모두 시조창과 관련된 것들로 『양춘집』이 시조창을 전제로 한 가집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시조와 함께 수록된 긴 노래 〈老圃寒香〉, 〈皐皐天邊〉, 〈道德歌〉도 모두 가창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다.
『양춘집』 소재 시조의 작가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어 각 인물을 정확하게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제반 기록을 통해 볼 때, 최찬식, 최영년, 천동호 등 『신문계』에 기사를 제공하던 근대 지식인들로 추정된다. 최찬식과 최영년은 부자지간이며, 천동호는 잡지에 영문법을 강의하던 인물이었다. 최찬식은 신소설은 물론 신지식을 담은 과학기사를 쓰던 인물이었으며, 기생을 중심으로 한 화류계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양춘집』은 1910년대 근대적 지식인들이 가창 문화로서 시조를 즐기는 과정에서 산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양춘집』은 시조가 낭송 문학으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문집으로 간주될 것이 아니라, 여전히 노래 문화에 견인되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1910년대 시조는 노래 문화에서 시 문화로 옮겨가는 도정에 있었지만, 『양춘집』은 그 양상이 결코 단선적이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陽春集』의 편제 및 특성
Ⅲ. 『陽春集』을 통해 본 1910년대 시조 향유 양상 및 그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11-000349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