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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혜진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영상미디어센터 씨네포럼 씨네포럼 제34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81 - 209 (29page)
DOI
10.19119/cf.2019.12.3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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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는 국가 중심의 지배이데올로기에 대중이 전적으로 순응한 것처럼 보이는 시기이다. 그러나 사회구조는 대중의 주관적 의식에 의해 매개될 때만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절대적으로 항존하는 객관적 실체라고 할 수 없다. 대중영화는 이러한 매개의 기능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문화생산물로서 지배이데올로기에 복무하기도 하지만 특정한 시대를 살았던 대중과 개별 주체의 무의식을 재현한다.
이 글은 〈별들의 고향〉과 〈영자의 전성시대〉와 같은 1970년대 대중영화에서 서사적 불균질을 생산하는 여성 산책자 이미지에 착안해 여성 산책자를 본격적으로 재현한 〈야행〉(김수용, 1977)을 분석했다. 이 영화는 근대의 분열적인 시공간 속에서 풍족한 중산층의 생활을 위해 연극적인 삶을 살고 있는 여성 주인공을 다루고 있다. 그녀는 공적 공간에서의 억압은 물론 사적 공간에서도 성적으로 억압되어 있다. 분열적인 근대적 시공간과 자신의 이중적 삶, 그리고 성적 억압은 여성 주인공을 거리의 산책자로 만든다. 특히 밤의 산책을 의미하는 야행을 통해 현주는 자신의 성적 욕망을 각성하고 과거의 완전했던 성적 관계를 반복하고자 하는 욕망을 느낀다.
이렇듯 이 영화는 산책을 통해 여성 주인공이 자신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산책의 과정에서 그녀는 보여지는 주체에서 보는 주체로 정체성을 이동한다. 보는 주체, 즉 관찰자의 시선으로 목격한 근대의 중심인 서울 거리와 그 거리를 채운 사람들은 여성 주인공과 다름없이 분열된 근대를 살아가면서도 구조의 억압을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 주인공은 현실과 단절되는 순간에 이루어진 성적경험을 통해 분열과 억압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하고 이것은 그녀의 주체성을 재구성하는 자원이 된다.
〈야행〉은 타협적인 결말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내부로 완전히 통합되지 않는 여주인공을 통해 야행을 통한 근대의 위반, 완전히 통제되지 않는 여성주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목차

Ⅰ. 들어가며 : 1970년대 대중영화 속 여성 산책자의 발견
Ⅱ. 여성 산책자를 추동하는 모순으로서 분열된 근대의 시공간
Ⅲ. 여성의 억압된 성적 욕망과 그 해소로서의 산책
Ⅳ. 불완전한 봉합으로서 집으로의 귀환
Ⅴ.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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