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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현 (광운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2집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85 - 213 (29page)
DOI
10.21208/kla.2019.12.3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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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년 45세의 나이로 동지사서장관이 되어 북경을 다녀온최현은 아주상세하고 세밀하게 명나라를 다녀온 공식 노정과 개인 일기를 함께 남겨놓았다. 17세기 초반 육로 사행에서 남긴 사행록 중에서 최현의 『조천일록』 만큼 상세한 작품은 드물다. 특히 그의 사행록 속에서는 이전 사행록과 달리 천산과 의무려산, 십삼산, 안산 등에 대한 유산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1608년 선조가 승하한 후라 조선 사행단에게 등산을 금지하는 명이 있었다. 이러한 금명은 당시 사행단들이 중국의 명산 유람을 제법 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시 사행단이 중국의 명산을 답사한 기록은 많지 않다. 1604년 월사 이정구가 천산을 유람하고 남긴 『유천산기』가 최현 이전의 작품으로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18세기 사행록 속에 중국의 산을 다녀온 기록들이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최현의 사행록 속 유산기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현의 유산기는 앞 시기의 유산기와 다르다. 즉 16세기 유산기가 산을 유람하면서 산을 통해 깨닫게 되는 도학의 경지를 읊었다면, 최현의 경우는 천산, 의무려산 등에 대한 등산노정과 볼거리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춘 지리지적 성격을 보인다. 이러한 글의 특징은 그가 가지고 있던 인문지리인식의 발현이라 본다. 사행 문학이 하루하루 노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풍물과 민속에 대해 기록함으로써 한 편의 기행문이지만, 최현의 『조천일록』은 단순한 기행문에 보다 더 상세한 지리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조천일록』 속 유산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앞선 16세기 유산기에서는 유산의 모든 과정을 역력히 나열하고 만나는 사람과 풍경에 대한 감상을 중심으로 서술한 것에 비하여 최현은 산에서 보게 되는 풍광을 핍진하게 묘사하여 객관적으로경 물을 보여줄 뿐이다. 그는 유산을 통해 유흥과 풍류에 젖어 이상 세계나 탈속 세계로의 진입을 꿈꾸기보다는 끝까지 객관적·사실적·실용적 시선을 유지하면서 자연을 보고 있다. 이 점이 최현 유산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17세기 초반 조선 사행단의 중국 명산 유람처
3. 최현 『조천일록』 유산기의 특징 - 객관적 지리정보의 전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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