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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성진 (감리교신학대학교)
저널정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세계 神學과 世界 第96號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45 - 84 (40page)
DOI
10.21130/tw.2019.9.9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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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 논문에서 몰리노스와 더불어 신학적 대화를 하면서 기독교 영성에 대한 원만한 신학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몰리노스는 영혼의 중심에 계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하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거니와, 특별히 영혼의 깊은 중심에 계시다. 하나님이 영혼의 중심에 계시다는 사실이 특별히 중요한 이유는 인생은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이고 생생한 주체적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체험이 주부 관상이다. 관상은 인간이 자신의 능력으로 이룰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이 이루신다. 관상의 때는 우리의 존재가 가장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때, 소위 신화가 이루어지는 때이다. 관상과 신화 그 자체는 하나님이 홀로 행하시는 일이지만, 그러나 인간 편에서의 역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하여 자신을 비우고 자기 영혼 안에 하나님을 위한 여백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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