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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소설학회 중국소설논총 중국소설논총 제5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21 - 34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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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이원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중국의 후커우제도 속 농민공의 현실과 애환을 다루는 농민공 소설은 그들이 체험해야 했던 현대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순과 충돌을 구현하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과 현대화의 산물이자 증인인 농민공 집단의 체험과 정서는 중국 사회발전의 전환점을 관조하면서 신속한 발전이 만들어낸 구체적 영향을 조망하는데 유효하다. 이런 의미에서 쟈핑와(賈平凹)의 《즐거운 인생(高興)》(2007)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사용하여 농민공 가오싱(高興)의 체험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소설과 현실의 보다 가까운 접합지점을 구축한다. 작품은 도시생활의 절망감과 적응 가능성을 포착하는 한편, 시안(西安)이라는 공간이 가오싱에게 장소가 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묻는다. 장소가 인간이 세계에 존재하는 데 근본적인 속성이고 또 개인이나 집단에게 있어 안정과 정체성의 원천이라고 할 때, 개인에게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장소의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수자로서의 가오싱은 익숙했던 자신의 장소를 상실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소를 구축하지도 못하는 이중고에 놓여있다. 반복되는 차별과 배제의 사건은 도시와 가오싱이 서로에게 낯선 존재임을 보여준다. 서로에 대한 온도차를 드러내며 도시 시안은 가오싱에게 장소에서 공간으로 퇴행된다. 기대와 바람이 어긋나고 파열음을 내지만 가오싱은 여전히 시안에서 살아가고 죽어서도 시안의 귀신이 되겠다는 마음을 다잡는다. 도시 삶의 의지가 강렬해질수록 그의 장소감은 더욱 무력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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