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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7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47 - 28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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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謙齋 趙泰億(1675~1728)의 󰡔謙齋集󰡕을 대상으로 聯句詩의 창작 방식과 그 배경을 탐구해본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聯句 창작에 참여한 인원수에 따라 分聯 방식을 분석해본 결과,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참여원이 동일한 句數를 지어낸 것은 아니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해진 聯句 순서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겸재가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인물군과 聯句 창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官歷이 쌓이고 인간관계가 넓어지면서 자연스레 詩的 교유 대상이 확대되었기 때문인 듯 한데, 특히 지방으로 부임해가는 친척·직장동료·친구 등을 위한 송별연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렇듯 겸재가 전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聯句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詩才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이를 통해 서로간 문학적 교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시 창작의 이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앞 싯구에 적절한 뒷 구를 놓아야 한다는 기본 공식 아래, 聲律 문법 및 의미상의 연결까지 유념하는 등 작법상의 복잡한 제약이 존재했던 만큼, 이를 완수했을 때의 쾌감은 물론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재주를 검증받았다는 성취감이 고조되었다. 뿐만 아니라 앞 싯구의 감상에 그치지 않고, 적절한 뒷 구로 이어내기 위해 앞 사람의 생각을 공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다듬어내야 했는데, 이러한 문학적 성취는 바로 참여원간의 문학적 교감 여하에 따라 결정되었던 것이다. 즉, 韻字를 나누어[分韻] 싯구를 연이은[聯句] 겸재의 作詩 행위는, 단순한 詩文酬唱을 넘어 함께한 인물들과 情을 나누고 緣을 이어나가는 인간 관계의 행위로 진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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