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8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3 - 141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괴테의 시 들장미 를 우리시대에 맞게 다시 읽어보려는시도이다. 들장미 를 헤르더 식으로 그저 “작은 우화동요”로 읽기는 힘들다. 또한 이시에 묘사된 ‘거친’ 양성의 관계를 아무런 이의 없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역시 문제가 있다. 에로틱의 영역에서도 여성에게 독자적인 행동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고 아름다운 희생물의 역할만을 내어주는 것은 결코 미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년, 들장미, 장미를 꺾는다는 메타포, 반복되는 후렴구 - 괴테 시의 핵심적인 모티프와 이미지들은 이미 옛 민요에 각인되어 있다. 시인 괴테의 예술적 능력은 새로운 것의 창조가아니라 주어진 것의 솜씨 좋은 변형에서 증명된다. 괴테 시의 생성 과정에서 소년과 꽃의 대화가 연출되어 있고 세 단계의 극적 스토리 전개를 보이는 헤르더의 시 꽃 도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괴테는 ‘발견된’ 시적 소재를 탁월한 솜씨로 가공하여서정성과 음악성이 풍부한 빼어난 형상을 만들어냈다. 효과적으로 압축된 형식,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언어, 절로 노래하고 춤추도록 하는 리드미컬한 음조는 이 시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수많은 독자와 음악가를 끌어 모으고 명작으로 추켜세워진 이유를 알 수있게 한다. 그러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젠더감수성이 요구되는 21세기인 오늘날, 이 시에서 내비치는, 관행처럼 되풀이되어온 남녀관계 묘사의 상투성(남성적 욕망의 폭력적실현, 방어하면서도 무력하게 굴복하고 마는 희생물로서의 여성)마저 찬미할 수는 없는노릇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