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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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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8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07 - 3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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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의 古書에는 ‘癖’이나 ‘痴’가 많이 등장한다. ‘癖’은 대체로 어떤 일에 빠지고 몰입한다는 뜻으로 이용되었고, ‘痴’도 몰입의 뜻을 갖고 있지만 주로는 바보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단, 양자는 지나치게 몰입하여 바보취급을 당한다는 시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본고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를 주로 朴齊家의 「百花譜序」와 蒲松齡의 「阿寶」를 통해 그 주인공의 癖痴의 형상을 분석하였다. 전자의 金君이나 후자의 孫子楚는 세속적인 편견에서 보면 틀림없는 바보다. 하지만 이들은 癖癡의 정신으로 하나는 甁史에 길이 남길 큰일을 해냈고, 하나는 누구도 엄두를 못내는 婚姻을 성취한다. 김덕형의 성취는 ‘癖之功’에 돌렸고, 손자초의 성취는 ‘痴之功’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박제가는 “具獨往之神, 習專門之藝者, 往往惟癖者能之.”라는 결론을 내렸고, 포송령은 “性癡則其志凝, 故書癡者文必工, 藝癡者技必良.”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두 작품은 모두 작은 예의 같은 것에는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몰두하므로 이들의 행위는 왕왕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이치를 드러내고자 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대 사회는 오색찬란하여 한 곳에 뜻을 두기에는 너무나 유혹이 크다. 단,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성공의 희열을 만끽하고 있는 현대의 ‘바보’들이 적지 않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達人 내지 전문가 또한 前人의 癖痴정신을 계승한 이들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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