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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52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1 - 62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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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후반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유입된 서구의 개념어들에 대한 동아시아 각국의 대응 양상과 한자문화에 끼친 영향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양의 충격으로 시작된 동아시아의 근대는 한․중․일 서로에게 각기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한국과 중국이 제국주의 열강의 희생양이 되었던 것에 반해 일본만은 근대독립국으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른바 ‘번역주의’가 있었다. 중국이 아편전쟁을 계기로 서구 열강에 유린당하는 것을 본 일본의 지배층은 자주독립의 길을 모색하였으며, 幕藩 체제를 통해 단련된 현실주의는 武士들로 하여금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였다. 이러한 서구의 문물을 접하는 현실적인 자세는 메이지 정부에도 이어져 변혁의 방향을 서구를 모델로 한 서구화로 구체화하게 되고 문명개화의 기치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유교/유학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정치와 경제 등 사회 각 영역에 걸쳐 인용되어야 할 개념/용어들을 서구의 것으로 대체하기 위한 번역의 필요성이 대두하였으며, 실제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번역이 이루어졌고, 근대화를 준비할 여유가 없었던 한국과 중국에까지 전파되어 동아시아 공동의 근대어로 정착되었다. 이는 동아시아 삼국이 漢字라는 표기수단을 공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서구문화의 유입이 확대되며 동아시아의 언어관이 음성중심주의로 현저히 이동함에 따라 한자문화에 기반한 번역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보다는 외래어를 그대로 음역/음차해 표기하는 방법을 즐겨 택하게 되었다. 이는 異文化에 대한 주체적 이해를 포기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국어의 形骸化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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