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배재대학교 한국-시베리아센터 한국 시베리아연구 한국 시베리아연구 제23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1 - 215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에서는 에벤키어 기본색채어 흰색, 검은색,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파란색)의 형용사형 ‘희다’, ‘검다’, ‘붉다’, ‘노랗다’, ‘푸르다(파랗다)’의 어원과 체험적 근거, 지시 영역과 의미역, 파생어, 그리고 한국어와의 관련성을 규명하였다. 에벤키어 기본색채형은 -ma형, -rin형, 기타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ma형과 -rin형 색채어는 대립 쌍을 이루며 -rin형은 대개 퉁구스북부분파의 분화가 완료되기 전에, -ma형은 그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대체로 -ma형 색채어가 -rin형 색채어보다 지시범위도 넓고 사용빈도수도 많다. ‘희다’는 의미의 에벤키어 색채어에는 bagda(bagdama/bagdarin), cholko가 있는데 이중 bagdama가 사용빈도수가 가장 많고 지시역도 가장 넓다. 어원과 체험적 근거는 bagda는 ‘bēga(달)’, cholko는 ‘choīlī(불의 혀)’에서 찾을 수 있으며 bagda-계열의 색채어들은 ‘밝다’의 의미일 경우 한국어 ‘밝다’와 음성적, 의미적 유사성으로 인해 연결이 가능하지만 cholko는 한국어와는 관련이 없는 단어이다. ‘검다’를 의미하는 에벤키어 색채어에는 koŋno(koŋnomo/koŋnorin), haktyra, dylbi(dylbimɛ/dylbirin), lupchu(lupchurīn/lupchumɛ)이 있는데 이중 koŋnomo가 사용빈도수가 가장 많고 지시역도 가장 넓다. Haktyra와 dylbi는 ‘밤’에 체험적 근거를 두며 dylbimɛ는 ‘검다’는 색채의미는 탈색되었고 ‘어둡다, 칙칙하다, 울창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dylbirin은 ‘검다’는 의미는 있지만 동물의 털색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Lupchu는 ‘석양의 색’에 체험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다른 색채어들과 달리 lupchurīn이 lupchumɛ보다 더 많이 사용된다. 이 단어들 중 koŋno-계와 haktyra는 한국어와 음성적, 의미적 유사성으로 인해 연결이 가능하지만 dylbi-계와 lupchu-계 단어들은 한국어와는 관련이 없다. ‘붉다’는 의미의 에벤키어 hula의 체험적 근거는 ‘불’(火)’에서 찾을 수 있으며 hula에서 파생되어 ‘붉다’를 의미하는 단어로 hulama/hularīn, hulakāchi가 있는데 hulama가 가장 사용빈도수가 많다. ‘노랗다’는 의미의 에벤키어 siŋ(siŋma/siŋarin), abdannama, ōlachā는 어원 규명이 쉽지 않다. 이 단어들은 지시대상의 차이가 두드러지는데 siŋma는 지시역이 넓고 사용빈도수도 많은 반면 abdannama와 ōlachā는 가을철 나뭇잎의 색만 지시한다. 푸르다(파랗다)는 의미의 에벤키 색채어 chula는 체험적 근거를 ‘풀’과 ‘지평선’에서 찾을 수 있으며 chulama가 가장 사용빈도수가 많고 지시대상도 넓다. Chulama 초록색, 파란색, 하늘색을 모두 지시하고, chularin은 초록색만, chūrīn은 초록색과 하늘색을, chūtūma은 파란색, 하늘색만 지시한다. 에벤키어 기본색채어 28개 중 퉁구스조어에서 기원한 단어는 5개, 선(先)에벤키어에서 기원한 단어는 5개, 에벤키 고유어는 18개로 에벤키 고유어가 가장 많았다. 또 순수 색채의미를 가진 단어는 14개, 그렇지 않은 단어는 14개로 그 비율이 50:50(%)로 동등했다. 자연에 대한 에벤키족의 색채인지를 통해 순록, 다람쥐, 멧닭, 나비 등의 용어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에벤키족과 생활 밀착도가 높을수록, 에벤키족과 심리적, 정서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색에 따른 용어 분화가 발달했음을 말해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