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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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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89 - 11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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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학(연구)사에서 임화와 김윤식은 독보적인 위치에 놓여 있다. 본고의 목적은 김윤식의 임화론을 메타적으로 독해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김윤식의 연구방법론을 추출하고 임화에 관한 평가 하나를 복원시키는 작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윤식은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에서 정치와 문학의 관계를 검토했다. 이후 그는 사상사에 몰두하면서 정치적 문제와 현실적 상황이 개별 문인들의 내면에 침투하는 양상에 천착했다. 임화의 존재는 그로 하여금 방법론적 전환을 하게끔 부추긴 매개 중 하나가 되었다. 김윤식은 임화가 현실을 극복하려는 노력(진정성)을 지녔다고 말하기 위해 루카치로부터 “운명” 개념을 차용했다. 김윤식은 중기나 후기의 루카치보다 초기의 루카치를 호의적으로 수용했는데, 이는 한국의 비평가-연구자로서 이색적인 이력이었다. 초기 루카치의 ‘운명’ 개념에 천착한 드문 비평가였기에, 김윤식은 임화가 진정성을 투철히 추구한 결과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는 독창적인 평가를 제시할 수 있었다. 한편 김윤식은 1970년대까지 임화가 근대의 양가적 속성을 총체적으로 살피지 못했다면서 ‘현해탄 콤플렉스’를 비판했다. 그러나 󰡔임화연구󰡕에서는 비판의 강도가 현저히 약해져 있다. 그리고 이후의 저작인 󰡔임화와 신남철󰡕에서는 임화에 대해 더욱 우호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이런 태도 변화는 김윤식의 문학관이 달라진 경과를 집약하여 보여준다. 「임화연구」를 쓸 때까지 김윤식은 ‘자주적’인 문제의식을 견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도적 근대성을 강조한 임화에 대해서는 이견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윤식이 임화를 우호적으로 평가하게 된 것은 ‘가치중립성으로서의 근대’ 개념을 받아들인 결과였다. 이 둘은 각자의 시대정신을 체현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우직하게 자신들이 설정한 목적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후대의 문학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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