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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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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3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39 - 36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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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5년에 집행된 조선신궁의 ‘진좌제(鎭座祭)’와 1935년에 거행된 ‘진좌 10주년제’를 중심으로, 제사의 절차와 이에 수반된 악무의 종류 및 성격, 그리고 사용된 악무와 조선총독부 정책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진좌제 의식에서 사용된 음악은 일본 군가와 가가쿠(雅樂)이다. 군가 <나라의 진호(國の鎭め)>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용으로 경신(敬神)과 천황에 대한 충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궁중음악인 가가쿠는 황실의 표상으로 그 어떤 음악보다 국가신도의 제사에 적합한 음악이었다. 진좌제 당시 경성 시내에서는 2만 명 이상의 학생과 경성부민이 주야로 <진좌제 봉축의 노래(鎭座祭奉祝の歌)>를 부르며 행진했는데, 총독부는 경신숭조를 노랫말의 골자로 하는 이 곡을 퍼뜨리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이해된다. 진좌 10주년제 의식에서는 가가쿠의 연주와 <닌조마이(人長舞)>가 연행되었다. 이를 위해 궁내성 식부직 악부의 총 인원 2/3에 해당하는 악사들이 파견되었는데, 이는 일제가 조선신궁의 제사에 얼마만큼 공을 들였는지를 짐작케 한다. 제사 후에는 천황 위세의 흠앙과 경신숭조의 이념을 담고 있는 신작 가구라(神樂) 4곡과 <조선신궁 봉찬창가(朝鮮神宮奉贊唱歌)>가 봉납되었다. 이 곡들은 노랫말의 현상모집, 음반 발매, 라디오 방송을 통해 확산되었다. 진좌 10주년제에는 이왕직아악부의 음악과 춤, 제주도 해녀노래, 조선 사자춤, 김포군 풍년춤, 양주군 산대도감이 ‘봉납 예술’로서 연행되었다. 총독부는 궁중 악무부터 민간 연희까지 폭 넓은 범위에 이르는 조선 악무를 일본 신사인 조선신궁에서 연행하게 함으로써 내선일체(內鮮一體)의 식민통치 이념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지시키고 선전하고자 했다. 또한 일본의 악무 가구라의 연행자에 조선인들을 포함시켰는데, 이는 1930년대 이후 더욱 강화되는 동화정책을 악무 활용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 이와 같이 진좌제와 진좌 10주년제에서 연행된 악무는 조선총독부 통치이념을 선전·선동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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