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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경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22호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89 - 113 (25page)
DOI
10.22345/kjuh.2019.10.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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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사이는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며 도시의 특별한 풍경을 포착한 사진작가이다. 본 논문은 브라사이가 집중적으로 조명한 파리의 밤거리, 카페 및 일상의 발견물들, 담벼락에 그려진 그라피티 사진들을 비경계적 기호, 욕망의 기호, 원형적 기호라는 면으로 의미부여 했다.
파리의 밤거리를 찍은 브라사이의 사진은 빛과 어둠이 섞여 있는 풍경을 전면화한다. 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며, 현실에 이미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밤이 갖는 환기력은 일상의 공간을 마법적이고 경이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브라사이의 사진은 ‘인덱스(index)’라는 지시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칼을 든 동상, 강에 떠 있는 깃발은 도시의 무의식적 욕망을, 희망이나 구조의 신호를 지시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해석을 허용하는 “침묵의 인덱스”로 기능하고 있다.
브라사이는 조명이 비춰져 연극무대로 변한 파리의 밤풍경 속에서 현실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동일한 벤치 양 편을 차지하고 있는 거지와 연인, 잠든 노숙자 위로 보이는 음식 포스터 등은 행복과 불행, 고단함이 뒤얽힌 삶의 복합적인 층위를 집약한다. 또한 그는 사진 프레임 안에 거울 프레임을 포착하여 카페에 앉아 있는 연인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클로즈업한다. 이를 통해 연인들 간의 엇갈린 시선, 욕망의 시선, 무의식의 교신들을 가시화한다.
한편 브라사이는 사용가치가 다한 도시의 잉여물들인 폐종이, 버스 승차권, 연극표 등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탈맥락화되고, 크기가 키워지고, 독특한 시점으로 변형된 이 사물들은 새로운 상상력을 촉발하는 초현실주의적 발견물로 기능한다. 또한 그는 도시의 담벼락에 그려진 그라피티에 동굴 벽화나 이집트 유물과 동일한 인류학적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그라피티가 기존 미학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으며, 글쓰기의 원형이자, 대중의 집단무의식과 신화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그는 점유하지 않으면서 침범하고, 파괴하면서 창조하며, 거부하면서 소통하고자 하는 그라피티의 양가성을 드러내고 있다.

목차

I. 서론
II. 밤의 파리와 비경계성의 기호
III. 도시의 무의식과 욕망의 기호
IV. 도시의 발견물들과 원형(原型)적 기호
V.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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