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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54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33 - 50 (18page)
DOI
10.18658/humancon.2019.0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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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역민과의 소통에 관련된 문제를 살피고, 소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민과의 소통은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 중 누구와 소통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지역정체성, 지역과 자아정체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살피면 거주기간, 학력, 수입, 지역에 대한 애착도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지역정체성이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민 사이의 이질성을 부각시키는데 이러한 이질성은 한편으로 지역민을 유기체적인 공동체로 이해하기 어렵게 하며, 다른 한편으로 지역 공동체와 지역문화가 외부를 향해 열려있을 수 있게 한다. 전자는 지역민의 다차원성에 대한 것으로 지역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단순한 접근을 벗어나 지역정체성에 차이를 만드는 요소들을 고려해야 함을 알려준다. 후자는 방문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지역문화콘텐츠가 확장성을 갖게 해준다.
다음으로 지역민의 지역 이해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지역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는 전문가와의 토론에 참여한다 해도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가기 어렵다. 주체적인 참여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다양한 장소가 자신의 삶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지역의 문화들이 자신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식(감각)하고 이를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서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교육에 주목했다. 스토리텔링 교육은 지역민의 정체성과 지역내의 장소를 연결시키고, 지역문화에 대한 주관적 이해를 심화시킨다. 이는 전문가 집단과의 소통 과정에서 지역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며, 지역문화콘텐츠가 동시대적성과 현장감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상에서 논의된 일련의 과정은 소통의 실질적인 효과를 증대시키고 지역민과 방문객의 접점을 만든다. 또한 상품화된 것과 상품화되지 않은 것의 교차를 통해 지역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를 심화시키며, 지역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공동체’와 ‘지역 이해’의 문제
Ⅲ. 비상업적 영역에서의 지역민 대상 스토리텔링 교육
Ⅳ. 결론을 대신하여: 상품화된 것과 상품화되지 않은 것의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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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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