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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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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59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 - 4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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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디아스포라(diaspora) 소재를 다룬 1990년대 이후 공연된 창작극을 중심으로 작품에 재현된 디아스포라 공간의 정치성, 다시 말해 디아스포라적 삶과 정체성이 어떻게 공간적으로 생산되고 재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디아스포라 소재 희곡은 디아스포라 인물들의 고향(모국) 상실 의식, 국민과 비국민 사이에 낀 경계인으로서의 위치와 맥락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공간에 특권적 위상을 부여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체성의 복잡성, 불안정성이 재구성되고, 다수자와 소수자, 혹은 세대간에 만들어지는 권력관계와 정치성을 드러내는 디아스포라 공간은 르페브르나 푸코가 제기한 공간 개념인 헤테로토피아와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디아스포라 의식과 공간적 재현을 <해바라기의 관>과 <연변엄마> 두 편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디아스포라 작가 유미리가 쓴 <해바라기의 관>은 언어, 민족, 국가의 외부 혹은 경계에 위치하는 정체성 분열과 자폐의식, 고향상실이라는 디아스포라 의식을 우울증적 주체의 자살과 살해라는 서사와 헤테로피아적 공간 재현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다른 희곡들처럼 가족 붕괴의 서사를 중심에 놓고 있지만 이 극은 특히 일본이라는 디아스포라 공간에서 작동하는 차별과 배제의 기제 때문에 재일한국인이 느끼는 소외와 자폐성, 그리고 조국으로부터 느끼는 소외와 박탈감을 등가의 것으로 그려낸다. 때문에 재일한국인을 그린 희곡들 중 재일한국인의 분열적 정체성과 불안정한 삶을 매우 잘 묘파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비 디아스포라작가 김은성의 <연변엄마>는 디아스포라 의식이나 정체성 표현보다는 남한이라는 디아스포라 공간에서 벌어지는 정주민의 물신주의와 인간성 타락, 그리고 그것이 이주민까지 오염시키는 사회정치적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극은 지배구조가 재생산되는 중심부의 공간과 조선족 디아스포라들이 거주하는 주변부 공간들의 대화적 관계라는 구성을 취한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정치적, 역사적, 문화적, 경제적 요소들이 기입되고 관통하고 충돌하는 공간의 생산과 재생산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권, 법, 권리에서 배제된 디아스포라의 비국민성을 그려냄으로써 국민국가의 외부에 대한 성찰과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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