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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십이지장 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라베프라졸 10 mg과 오메프라졸 20 mg의 치료 효과를 알아보고자 내시경소견에서의 치유율 차이와 내약성을 비교하였고 통증에 대한 두 약물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국내 10개의 의료기관에서 상부 소화기 내시경으로 확인된 활동성 십이지장 궤양 환자(궤양의 수: 1~3, 궤양의 크기: 3~25 mm) 246명을 대상으로 라베프라졸와 오메프라졸 투여군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비교 연구하였다. 123명의 환자는 라베프라졸 10 mg을 1일 1회 투여하였고, 나머지 123명은 오메프라졸 20 mg을 1일 1회 투여하였으며 두 군 모두 2주에서 4주간 투약하였다. 1차 효과의 판단기준은 내시경적으로 십이지장 궤양의 완전한 치유로 정하였으며 2차 효과는 치료 후 임상증상의 호전 정도로 판정하였다. 결과: 2주 후 라베프라졸 10 mg 투여군에서는 81.7% (85/104), 오메프라졸 20 mg 투여군에서는 81.1% (77/95)가 내시경 소견에서 완전치유되었고, 4주 후에는 라베프라졸 10 mg 투여군에서는 97.1% (101/104), 오메프라졸 20 mg 투여군에서는 93.7% (89/95)가 내시경 소견에서 완전치유되었다(p=0.315). 치료 4일 후 주간 및 야간 통증의 해소율은 라베프라졸 투여군에서는 87.5%와 90.1%, 오메프라졸 투여군에서는 79.0%와 80.5%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두 군 사이에서 투약에 관련된 부작용 및 임상검사실 소견의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결론: 활동성 십이지장 궤양의 치유와 증상의 호전에 있어 라베프라졸 10 mg은 오메프라졸 20 mg과 유사한 성적을 보였고 두 약제에 대한 환자의 내약성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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