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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자궁경부 상피내 병변 (CIN)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 DNA의 숙주 유전체로의 통합은 중요한 자궁경부암화 단계이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제자리부합법 (HPV In Situ Hybridization)은 HPV 감염 여부와 더불어 HPV 통합여부 (핵내 미만성 염색 양상, 부체성 (episomal); 반점상, 통합 (integrated))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PV 통합이 일어나면 L1 피각단백은 발현이 중지되므로 L1 피각단백 면역염색은 HPV 통합의 간접적 증거로 간주된다. 이에 자궁경부 상피내병변에서 HPV ISH 및 L1 피각단백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여 각각의 유용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자궁경부 세포진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하여 CIN이 진단된 26명의 환자 및 평활근종 환자 19명에서 HPV ISH 및 L1 피각단백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시행하였다. 결과: HPV ISH는 80.8% (21/26)에서 양성이었으며 (미만성 34.6%, 미만성+반점상 46.2%) L1 피각단백은 세포검체에서 65.4% (17/26) 조직에서 15.4% (4/26)에서 양성이었다. CIN 등급이 높아질수록 HPV ISH 염색상 반점상 염색양상이 흔하게 관찰되었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P=0.007) L1 피각단백 발현 상태와 CIN 등급간 연관성은 확인 할 수 없었다. 결론: HPV ISH는 조직에서 HPV 감염 여부와 HPV 통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검사법으로, CIN이 진행할수록 HPV 통합이 더 흔하게 관찰되었다. L1 capsid protein 염색법은 조직에서보다 세포 검체에 적합한 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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