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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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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중국학회 중국학 중국학 제5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57 - 71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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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강증산(姜甑山) 사상을 서사와 상상력을 포괄하는 문학의 관점에서 구명해보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대순진리회(大順眞理會)의 󰡔전경(典經)󰡕을 텍스트로 삼아 강증산의 중국 신화 수용을 고찰하였다. 강증산의 탄생 신화에는 감생(感生) 신화의 요소가 농후하며 강증산 활동의 공간적 배경을 분석해 본 결과 그가 조선 단학파(丹學派)와 긴밀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증산은 염제(炎帝) 신농(神農) 신화를 적극 수용하였는데 신농은 부여, 고구려 등 동이계(東夷系) 종족과 친연관계에 있으며 그 계열의 신들은 대륙 신계(神界)의 패배자이고 포한(抱恨)의 존재들이다. 강증산이 신농의 후예를 자임(自任)했다는 사실은 그가 은(殷) 및 동이계 종족 등 포한의 계층을 대표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강증산은 포한 곧 르상티망(ressentiment)을 종족적 차원에서의 설원(雪怨)을 넘어 해원(解怨)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종교적 획을 긋는다. 강증산은 선양(禪讓) 신화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였다. 강증산은 예리하게 상고 중국의 현실을 포착하여 패배자인 단주(丹朱)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해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의 이러한 문화인식은 체계적이고 정합적인 정통의 중국문명사관에 대해 회의의 눈길을 보내는 반존화적(反尊華的) 조선 단학파의 수정주의적 관점과 깊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강증산의 중국 신화 수용은 주체적이고 선별적인 입장에서 기존의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화 하는 전유(專有)의 과정을 통해 고유한 종교적 의미를 산출하는 창조적 재해석의 작업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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